[SOH] 쿠바공산당 기관지가 19일, 쿠바 총통 카스트로의 사임 편지를 게재했습니다. 카스트로는 편지에서 “나는 평의회 의장직 및 군 최고 사령관직을 바라지도 않고 받아들일 의사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미 부시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쿠바가 민주사회로 과도하는 전환점이라고 즉각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카스트로는 공개편지에서 쿠바 총통과 군 최고 사령관직에서 모두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쿠바 국민들과 함께 쿠바를 민주법치 사회로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스페인과 프랑스도 카스트로 사퇴 소식에 환영을 표시했습니다.

카스트로는 19개월 전부터, 병세 악화로 쓰러진 채 줄곧 공개 장소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어 사망설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카스트로는 현재 냉전시대를 거친 유일한 공산당 지도자입니다. 그는 미국 중앙정보국의 여러 차례 암살시도 및 구소련 붕괴 등 여러 가지 위기를 겪으면서 지금까지 건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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卡斯特罗以公开信表明辞去古巴总统职位

古巴共产党党报刊载了一封古巴总统菲德尔．卡斯特罗的公开信，信中表示，“我不渴望，也不会接受国家委员会总统及最高指挥官的职位”。正在非洲访问的美国总统布什立即表示，这将标志着古巴向民主社会过渡的一个转折点。

据报导，卡斯特罗在公开信中明确表示，将不会继续担任古巴总统和军队总司令职务，但并未解释决定辞职的原因。

对此，布什呼吁国际社会应该与古巴人民一起努力，帮助古巴构建一个民主法治社会的基础。而西班牙和法国也对卡斯特罗退休决定表示欢迎。

据了解，卡斯特罗在 19 个月前因不明疾病而自公众舞台消失，一直没有露面，国际上有多次传闻他已经死亡。卡斯特罗是国际上目前仅存的一位经历过冷战时期的共党领袖，经历过各式危机，包括美国中情局的多次暗杀及共党苏联的崩溃。

以上新闻由希望之声记者颜宁报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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