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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의 베이징과 신장에서 가축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에서 김태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당국이 수도 베이징의 구제역 발생을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지난 달의 산둥성과 장쑤성 구제역은 우리나라에도 통보됐지만 중국은 베이징의 구제역 발생에 대해서는 함구해 왔습니다.
중국 농업부의 자여우링 수의국장은 이달 초 베이징시 옌칭현의 젖소 목장에서 250여 마리가 구제역에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장 자치구에서도 70여 마리가 발병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두 곳 외에 허베이성 산허시에서도 육우 5백여 마리가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 4,300여 마리는 모두 살처분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발병 지역에 대한 철저한 봉쇄와 광범위한 살처분 등 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자여우링, 중국 농업부 수의국장]
"발표는 다소 늦었지만 방역 조치들이 효율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다른 국가들도 이렇게 조치합니다."
급성 전염병인 아시아 1형 구제역은 중국에서는 처음 발견됐습니다.
구제역은 축산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인터뷰:자여우링, 중국 농업부 수의국장]
"소,돼지,양 등이 병에 걸리며 사람은 감염되지 않으므로 안전합니다."
또 칭하이성에서 발생한 조류 독감으로 천여 마리의 철새가 숨졌지만 인체 감염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조치는 사람과 가축으로의 확산을 막는데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발병한 구제역과 조류 독감으로 중국인들은 다시한번 바이러스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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