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이 긴장하게 대치하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을 방문한 장빙쿤(江丙坤) 국민당 부주석에 대해 천수이볜 타이완 총통이 29일 강한 비난을 표시했다.
29일 중국 광저우에 도착하여 방중 일정에 들어간 타이완 국민당 장빙쿤 부주석은 먼저 국민당원 묘소인 황화강 72열사능을 참배했다. 그는 이번 중국행은 주로 국공합작을 회고하고 양안 경제협력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장빙쿤 부주석은 올해 음력설 개통된 직항기 운행 추진처럼 타이완 정부가 직접 나서기 곤란한 경우에 국민당이 유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이와 같은 국공합작 혹은 여야합작은 타이완 국민들이 바라는 바라고 말했다.
그러나 천수이벤 총통은 같은 날 있은 ‘청년공공참여학원’ 성립 대회에서 “양안이 긴장하게 대치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른바 국공화해, 국공평화 담판을 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장빙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 “뭔가 잘못된 것 같다”고 비난했다.
천수이볜 총통은, 양안이 정치적으로 분리되어 있기도 하지만 우선 정치 제도와 생활방식이 다르며 양안의 모순은 민주와 비민주, 평화와 비평화의 대립이라고 말했다. 천수이볜 총통은 이어 “만약 타이완 여야가 계속 단결하지 않고 서로 맞선다면 ‘반불열국가법’이 아닌 내부 모순으로 분열하고 말 것며 이것이야말로 타이완의 가장 큰 위기”라고 덧붙였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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