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호주 주재 중국 외교관 한 명이 가족과 함께 호주에 정치적 망명을 원하고 있다고 호주 일간 오스트레일리안이 4일 보도했다.
신문은 시드니주재 중국 총영사관 천융린(陳用林. 37) 정무담당 영사가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을 더 이상 지지할 수 없다”는 이유로 망명을 요구하며 7일전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밝히고 현재 영사관 보안요원들이 뒤를 쫓고 있다고 전했다.
대기원시보 중문판은 대학시절 6.4민주화운동에 참여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천영사가 이른바 재교육을 받고 나서야 호주 주재 중국 외교관으로 임명되었지만 과거 4년 동안 파룬궁을 포함한 민주인사들의 활동을 감시하는 임무를 집행하지 않는 것으로 중국 정부 정책에 항의해 왔다고 밝혔다.
현재 부인 진핑(38), 딸(6)과 함께 은신해 있는 천영사는 호주 외교부 관리로부터 정치적 망명신청은 거부되었지만 보호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는 말을 전해들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캔버라주대 중국 대사관측은 이 사건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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