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인민해방군 국방대학 원장이자 교수인 주청후(朱成虎) 소장은 7월 14일, 서방 매스컴에 “만약 미국이 중공의 대만 무력 침공에 개입하면, 중국은 시안(西安) 동쪽 지역을 전부 희생할 각오를 해야겠지만, 동시에 미국도 수백개의 도시가 폐허가 될 것임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의 이 발언은 국제사회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중공 정부측의 신화사에 27년간 근무했던 프랑스 국제방송국 중국어부 전 주임 우바오장(吳葆璋)씨는 이 발언에 대해, 주청후의 발언은 쿠데타의 징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는 그의 견해.
우바오장: 주청후 소장이 핵무기를 사용해 미국을 공격한다고 공언한 후, 세계 여론이 소란스러워졌다. 이 발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중국이 ‘우선적으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바꿔도 괜찮다는 것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핵무기의 사용 원칙 및 핵무기 사용권은 각국 국가원수가 가지고 있다. 중국공산당 체제 하에서, 관련 정책을 외국에 선포하는 권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총서기인 후진타오일 것이다. 그러나 고작 일개 소장이 ‘우선적으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바꿔도 괜찮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외부에 선포했다. 그렇게 되면 ‘원칙이 바뀌었거나, 당이 군을 지휘하는 원칙을 바꿔도 괜찮다는 뜻인지, 소장은 벌써 이것을 바꾼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당이 군을 지휘하는 원칙은 가부장제에 근거하는 것이지만, 지금은 당 우두머리의 당령은 많은 당원들 당령의 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연공서열은 일찍부터 쓸모 없어졌으므로 같은 세대의 사람들끼리 고개 숙인채 신하처럼 복종하는 등의 행동은 더욱 있을 수 없다. 소장급 군인들은 최근 자심감의 날개를 달고 특별히 의기양양해지고 있으므로, 전장에서 승리해 한층 더 고위관리직으로 승진하길 바라며 초조해하고 있다. 그들은 대만 문제를 계기로 삼지만 진짜 상대는 미국이다. 주청후 소장은 “군함도 국토”라며 분명히 도발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
군사(軍事)에 대해서 농담해서는 안 된다. 정치나 군사는 각각의 룰이 있으므로, 행동이 일단 시작되면 사람의 의지로 변하지 않는다. 군무(軍務)를 우선하려면 군 체제를 확립해야 하기 때문에, 방해되는 사람은 모두 제거 대상이 될 것이다. 지금의 중국군부에서 작전계획을 세울 수 있는 우수한 젊은 세대는 결코 적지 않다.
역사상 다음과 같은 전례가 있다. 1979년 소련공산당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는데 올림픽 개최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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