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최대의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일간지 ‘글로브&메일(Globe and mail)’은 9월 6일, “그가 누구인지 상기하라”(Remember who he is)는 제목의 사설을 발표, 캐나다 방문 중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예의있게 맞이하는 동시에 그가 대표하고 있는 중공 정권의 본질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캐나다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사설은, “중국의 이 10년간의 변화를 살펴보면 중국이 경찰국가임은 변화하지 않았다. 후주석은 또한 그 경찰들의 우두머리이다. 그는 대중 선거에 의해 선출된 것이 아니며, 공산당 전 지도자들의 밀실 회의에서 뽑혀 지금 이 자리에 도착했다. 지금까지의 그의 행동을 보면 그는 중국을 민주화하려는 관심이 없고 이전의 독재정치를 답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설에 의하면, 후진타오의 통치하에서 지식인들에 대한 단속은 더욱 급증했으며, 인터넷으로 현 체제를 비판하는 이견인사들이 탄압받고, 공산당원과 정부 직원들이 엄격한 공산주의 이데올로기 교육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가 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작년에 체포된 뉴욕타임스의 기자는, 벌써 11개월이나 감금되었지만 아직도 가족과 면회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설은, “전세계는 중국 경제 발전상에 유혹을 당해 마땅히 주목해야 할 사건들이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지고 있지만 우리는 중국 인권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논평했다.
사설 마지막에, “후주석을 환영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그가 대표하는 중국공산당이라는 정권의 본질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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