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 대만에서 중국공산당 탈당을 선언하며 강제 송환위기에 처한 중공 관리 자자(賈甲.55)가 태국 입국에 성공했다.
대만 정부로부터 정치 망명을 거부당한 뒤 홍콩에서 체류하고 있었던 자자는, 체류 기한 마지막 날인 지난 2일, 강제송환을 피해 태국으로 갔다.
전 산시(山西)성 과학기술전문가협회 비서장인 자자는 태국에서 다시 유엔 관련 기구를 통해 제3국으로 망명을 타진할 계획이다.
중공 당국은 자 비서장이 홍콩에 체류하고 있는 기간,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에 압력을 가해 자 비서장의 체류 연장 신청을 유보시켜 불법 체류자로 만든 뒤 대륙으로 강제송환 하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자 비서장은 기자회견에서 입국을 도와준 여러 단체와 정의 인사들에게 감사하는 뜻을 전하고 중국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국공산당 탈당 붐에 대해 앞으로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그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대기원시보의 탕중(唐忠) 총재는 “대기원 사설 9평공산당이 공표된 이후 2년 동안, 중국 전역에서 탈당 붐이 일어나고 있으나 중공 당국이 정보를 봉쇄해 왔다. 자 비서장이 개인의 신변위험을 돌보지 않고, 탈당 운동의 진상을 국제사회에 공개한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중국 공산당 탈당센터의 가오다웨이(高大維) 대변인은 “자 비서장이 중국당국의 강한 외교적 압력을 피해 강제송환 되지 않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그 개인이 중공 당국의 잔혹한 박해를 피한 것뿐만 아니라 중국공산당 탈당을 원하는 민중이나 공산당 간부에게 큰 격려가 되는 사건이다. 우리는 자국장의 안전을 염려하며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공산당 탈당센터에 의하면, 자 비서장의 망명 사건 후 중국 대륙의 탈당자수가 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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