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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칭훙 "후진타오, 주석직 달라"

관리자  |  200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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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쩡칭훙(曾慶紅) 국가 부주석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주석에게 주석직을 넘겨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져 중공 내 권력투쟁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쩡칭훙 부주석의 지지 세력들이 내년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후진타오가 주석직을 넘길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80년대 덩샤오핑 집권시기까지 국가주석과 당총서기를 각각 다른 사람이 담당하는 집단지도 체제를 표방해 왔다. 덩샤오핑은 집권 말기 당총서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국가 주석을 1인이 담당하도록 하는 담화를 발표했고, 장쩌민 전 국가주석은 1989년 6.4 천안문 민주화 운동을 진압한 이후 1인 체제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전 중국 '사대주보' 편집장이자 '21세기 중국을 움지이는 최고 권력자들(창해)'의 저자인 가오신(高新)은 RFA와 인터뷰에서 "이번 쩡부주석의 요구는 덩샤오핑의 유언과는 상반되는 현상이며, 특히 장쩌민은 제 16기 중전회를 비롯해 후계자를 정하는데 있어서 덩샤오핑의 담화를 늘 강조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쩡 부주석의 요구는 장쩌민이 강조해 온 것과 상반되고, 후진타오에도 등을 돌리는 것으로 장쩌민과 후진타오 사이에서 제 3의 세력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홍콩 시사월간지 '동향(動向)'의 장웨이궈(張衛國) 편집장은 중공 제17기 중전회를 앞두고 당내 권력다툼이 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후 주석이 작년 상하이방의 핵심 인물인 천량위(陳良宇) 상하이 당서기를 부정부패혐의로 체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쩡 부주석의 조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천량위 사건에 대한 처리가 중간에 지지부진한 것도 쩡 부주석이 개입했기 때문이라는 것. 즉, 쩡 부주석은 천량위 축출을 촉진시키는 역할과 함께 지연시키는 행보도 함께 보이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 편집장은 최근 상황으로 볼 때 중공내부에서 후 주석의 권위가 명백하게 위협받고 있고, 이에 대해 후주석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권력을 장악하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다. ▶쩡-후 연대, 장쩌민 퇴진과 천량위 축출 2004년 9월 장쩌민이 군사위 주석에서 퇴진한 데는 후진타오와 연대한 쩡칭훙의 역할이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쩡칭훙은 당시 예상과 달리 군사위에 속하지 못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태자당'이 갖고 있던 권력 중 일부를 넘겨 받게 된다. 이후 천량위가 축출된 데 이어 서열 4위인 자칭린(賈慶林)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도 부정부패 혐의로 궁지에 몰리게 되는데, '부정부패' 혐의로 압박하는 것은 후 주석이 권력 투쟁에서 주로 사용해 온 수단 중 하나이다. 원하던 결과를 얻게 된 후 주석은 쩡 부주석을 내년 제17차 당 17차 전국대표대회(17大) 준비를 위한 총책임자로 임명하는 등 거래에 보답한다. ▶쩡-장 연대 이상無, 지속되는 파룬궁 탄압 쩡칭훙이 후진타오와 연대를 맺은 후 보인 일련의 행보에도 불구하고, 쩡칭훙과 장쩌민의 연대가 쉽사리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진타오가 아직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고, 쩡칭훙이 장쩌민과 관계를 청산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후진타오는 중앙 권력을 장악했고 중앙군사위 주석에도 오르지만 군권에서는 아직 장쩌민에 밀리고 있다는 평가다. 군사위에 장쩌민의 측근 인물들이 다수 포진해 있으며, 3대 요직을 모두 차지한 후진타오가 장쩌민을 과감히 밀어내지 못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작년 11월, 쩡칭훙은 후주석이 5가지 조건을 들어 준다면 17大 이후 전면적으로 퇴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3개대표' 사상을 지도사상으로 할 것. 2. 당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 주석의 임기는 2기로 하며 법적으로 제한할 것. 3. 17대에 중앙정치국에 들어갈 후보자는 문화대혁명 중 "세가지 정황"을 견지했던 사람은 절대 안된다. 4. 중대 방침과 정책 제정은 중앙정치국 상임위원회에서 의견을 일치한 후 통과해야 하고, 중앙정치국 위원의 75%의 찬성을 받아 결정할 것. 5. 1949년 12월 31일 이후 혁명에 참석한 동지들은 퇴임 후 더이상 정치적 대우를 받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우판(吳凡) 차이나어페어 총편집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장쩌민의 '3개 대표론'을 부각시켜 후진타오의 '조화사회 건설'에 타격을 주려는 취지', '중앙군사위 주석의 임기에 대해 명문화', '중앙정치국에 들어가기로 되어 있던 후진타오의 측근에 대한 견제', '1949년 12월 31일 이후 태생한(쩡칭훙은 68세) 대부분의 현재 실권자들이 후주석에게 불만을 가지게끔 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쩡-장 연대의 결속력을 파악하는 잣대의 한가지는 파룬궁 탄압을 비롯한 장쩌민이 추진했던 일련의 사업에 대한 쩡칭훙의 태도이다. 1999년 7월 장쩌민은 공산당 내외의 반대를 무릅쓰고 파룬궁 탄압을 감행한다. 여기에는 자칭린, 보시라이, 쩡칭훙, 뤄간, 천즈리 등 장쩌민의 핵심 측근들이 적극 개입했다. 현재 파룬궁 탄압을 주도했던 인사들은 국내외의 강한 비난에 부딪히고 있으며, 미국·캐나다·호주·유럽의회 등 각국은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장쩌민이 일선에서 물러난 후 쩡칭훙은 파룬궁 및 인권탄압을 정면으로 보도하고 있는 매체에 대한 탄압을 주도해 왔다. 해외 중문 인터넷신문 인민보(人民報) 7일자 기사에 따르면 쩡칭훙은 정치국 회의에서 뤄간(羅干)의 국안(國安) 해외 담당 책임자를 바꿀 것을 건의한다는 말에 "최근 한국 NTD TV 공연을 취소시킨 것은 바로 내 부하가 한 것이다" 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NTD TV는 중국 인권탄압의 실상을 정면 보도하고 있는 위성매체로 지속적으로 중공의 방해공작을 받아왔다. 작년 4월 4일 허베이성 탕산시 610사무실(파룬궁 탄압 전담기구)에 전달된 중공 중앙의 비밀 지령이 폭로됐다. 문서에는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조사와 탄압의 강도를 높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 후진타오의 미국 방문을 불과 보름 앞둔 시점(지령의 실행시점은 후진타오 방미기간)에 공개됐다는 것과 610 사무실이 뤄간과 쩡칭훙의 관리하에 있다는 사실은 쩡칭훙이 여전히 장쩌민과 연대를 맺고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후진타오는 정치국 회의에서 수차례에 걸쳐 지도자 간부들과 가족의 재산수입을 공개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려 했지만, 자칭린과 쩡칭훙의 반대에 부딪혔다.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쩡칭훙의 아들 쩡웨이는 수백억 위안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쩡칭훙은 평소 쩡웨이에게 장쩌민의 아들 장멘헝과 긴밀히 상의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고 한다. 장멘헝은 롄허(聯合)투자공사를 경영하다 1999년부터 중국과학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휴대전화ㆍ인터넷 및 컴퓨터 소프트웨어 산업의 인허가권을 장악하고 있으며 디지털통신, 차세대 휴대전화 등 각종 통신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평소 '정치공작의 달인', '웃는 호랑이'로 불리는 쩡칭훙이 후진타오와 장쩌민 사이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든지 간에 그는 권력과 이권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쩡칭훙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을 배신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최근 후진타오는 군대는 영도권에 절대 복종해야 한다는 문서를 연속 5편 하달했다. 후진타오는 아직 권력을 장악했다는 데 대해 확신이 부족하고, 장쩌민은 국내외의 비난과 점점 약해지는 정치기반에 불안해 하고 있다. 쩡칭훙은 이 사이에서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을 따름이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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