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중공 정권의 인공위성 요격 실험으로 발생한 파편들이 우주에서 떠돌아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민간연구소인 국방정보센터(CDI)는 “위성이 860km 상공에서 요격된 후 파편들이 400~3000km 범위에 산재해 있으며, 이 범위 내에는 각국의 120여개 인공위성들이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성 관계자는 “이 인공위성에는 군용 및 민간 인공위성이 있으며, 특히 약 400㎞ 상공에 있는 우주 정거장과도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전문가들은 이 위성 파편은 1~10cm 크기로 약 4만개의 ‘우주쓰레기’를 형성했으며, 이것들이 사라지는 데는 몇십 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미사일 발사 사실에 대해 열흘 이상 침묵으로 일관하던 중공 당국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발사 실험 사실을 공식 시인했다. 외교부 류젠차오(劉建超)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인공위성 요격 실험을 했으며 실험 후 미국, 일본 등 몇몇 국가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요격 실험으로 발생한 파편이 다른 위성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기술적인 측면이기에 답변하기 어렵다”며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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