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당국이 뇌물수수 혐의로 사형이 선고된 정샤오위(鄭篠萸.63) 전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
국장을 10일 전격 처형했습니다. 지난 5월 말 사형을 선고받은 지 불과 한 달여 만입니다.
이 같은 신속한 재판과 사형 집행은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중국식품의
안전성이 도마에 오르는 가운데 취해진 이례적인 조치입니다.
이는 유해식품 문제를 방치할 경우 중국의 신용도가 중대한 도전을 받게 되고,
내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란 위기감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샤오위 전 국장에 대한 사형으로 중국발 유해식품 공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보지 않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중공 내부인사는 더 많은 문제를 갖고 있는 고위층 관리들이
정샤오위를 희생양으로 내몰았다고 폭로합니다.
“정샤오위로 인해 죽은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사형에
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은 더 많은 고위층 관리들에 연루되기
때문에 그들은 정샤오위를 희생양으로 만들어 자신들을 지키려 했습니다.”
SOH 시사논평가 쑤밍(蘇明)선생은 이번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중국 민간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퍼져 있습니다. ‘중공
관리들을 줄지어 놓고 전부 사형시킨다면 한 두 명은 억울한 죽음을 당할 수 있다.
그러나 한 사람씩 건너뛰어 사형한다면 오히려 많은 탐관오리를 놓치게 된다.’ 이는
중공 전체가 썩을 대로 썩었다는 것을 비유합니다. 이번에 중공은 내부 관리를 처벌했는데
하나도 이상할게 없습니다. 중공 체제도 결국 자신이 붙인 불에 의해 철저히 끝장날
것입니다.”
세계 대부분 시장을 점령한 중국 제품이 갈수록 공포로 다가오면서 중공 독재체제의
문제점도 갈수록 각국 정부와 언론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SOH 희망의소리국제방송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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