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3월 5일 소식에 따르면, 일-중 쌍방이 중국산 농약만두사건 조사로 분위기가
험악해 지면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자유시보> 보도에 따르면, 농약만두 문제는 최근 일-중 관계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달 넘게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측이 만두 공장의 제조 과정에 농약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책임을 일본에
떠넘겨 일본 경찰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후진타오 주석의 방일 시기를 5월 중순
이후로 미루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이미 일-중 정상회담 일정을 재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일정 조정은 농약만두 파동 이외에, 4월 20일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일본 방문 일정이 잡혀 있는데다, 4월 하순부터 5월초까지 일본 황금연휴
기간에 후쿠다 총리의 유럽과 러시아 방문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후진타오 주석의 방일 일정은 5월 중순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