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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까르푸ㆍCNN과 곤란에 빠진 중공 외교

관리자  |  200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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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궁핑(龔平ㆍ중화권 시사평론가) [SOH] 티베트 유혈진압과 베이징올림픽 횃불 전달과정 중에 일파만파로 번져나간 시위와 반(反)시위의 목소리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의 두 가지 초점은 CNN에 대한 항의와 까르푸 불매운동이다. 사실 이런 일들의 배후에는 의심할 바 없이 중공(중국공산당)이 있다. 만약 중공이 티베트인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하지 않았더라면 해외 티베트 지지단체들의 시위도 그렇게 강렬하지 않았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만약 문화혁명식의 선전선동이 없었더라면 국내외 중국인들의 민족주의 정서도 지금처럼 불타오르진 않았을 것이다.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올림픽횃불 릴레이와 CNN에 대한 항의를 관찰해보면 배후에는 기본적으로 중공이 부추기고 있고, 학생회가 전면에서 나서 인원을 동원하며, 중공을 지지하는 친공(親共 친공산당) 단체들이 돈과 차량을 제공한다. 듀크 대학 유학생 왕첸위안(王千源)은 자신의 독립적인 관점을 표현했다는 이유로 중공중앙 TV 인터넷 사이트에서 ‘가장 추악한 유학생’으로 저주받았다. 중공이 조종하는 해외 유학생들의 험악한 태도와 관영 매체의 비루한 작태는 편협하기 그지없다. 어쩌면 중공 당국은 자신의 선동효과라고 의기양양할지 모르겠지만, 이 일련의 사건들은 중공 외교에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왜냐하면 중공이 동원한 민족주의가 올림픽에 대한 시위와 외교적 중재가 실패한 이후의 문제들을 전혀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만약 수많은 정계인사들 및 유명인사들의 개막식 불참이 없고, 올림픽 횃불전달에 큰 문제가 없었더라면 중공은 사실 이런 하책(下策)을 쓸 필요가 없었다. 민족주의가 끝없이 만연할 큰 위험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민족주의 정서를 고창하는 가운데, 중공 지도층은 이 사건이 초래할 부정적 효과에 대해 아주 분명히 알아야 한다. 첫째, 중공이 수년간 시도해온 ‘양호’한 외교이미지을 훼손시켰다. 서방사회가 보기에 티베트에 대한 중공의 폭력진압은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것이며, 폭력 진압이후 민족주의를 선동해 서방의 목소리에 대항하는 방법은 더욱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장차 국제사회에서 중공 지도자들의 중요한 특징을 결정지을 것이다. 그들이 외국을 방문할 때마다 경멸, 혐오 및 항의가 늘 뒤따를 것이다. 둘째, 중공이 해외 화인을 통제하는 방식이 폭로됐다. 비록 중공 관방매체들은 화인들의 자발적인 활동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활동에 참가한 적지 않은 학생들이 폭로한데 따르면, 중공 영사관이 배후 조직자이며 아울러 조직했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영사관의 요구를 받았다고 한다. 듀크 대학의 적지 않은 학생단체들이 친공 학생회의 자격을 정지시킬 것을 요구한 것도 이들이 왕첸위안의 개인정보 등 프라이버시를 공개해 그녀에게 큰 상처를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친공 자원(資源)이 폭로되는 것은 배후 조종을 좋아하는 중공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일이다. 셋째, 기업에 대한 영향이다. 까르푸에 대한 이번 불매운동은 외국 투자자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주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외국 투자자들은 중공 관방이 그들이 의지할 수 있는 보호막이 아닐 뿐만 아니라 도리어 재앙의 근원임을 발견했다.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외국 투자자들의 중요한 작용을 고려할 때 만약 이들이 이번 사건에서 교훈을 얻어 투자를 취소하거나 중단한다면 재정방면에서 중공에 대해 중대하거나 심지어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 넷째, 화인 이미지에 대한 영향이다. 중국인으로서는 집단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만족을 느끼는 것이 자연스러울지 모르지만 서양인들에게 있어 이런 광적인 열기는 그들을 놀라게 하고 경계하게 한다. 심지어 전체 중국인의 이성에 대해 회의하게 만들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번 사건의 배후에 중국공산당의 요소가 있음을 명확히 보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중국인의 명예가 중공 정치공작의 희생양이 되었다. 중공 정권은 곤경에 처할 때면 늘 민족주의를 사용해왔지만 민족주의를 사용함으로써 중공의 곤경은 더욱 심각해졌다. 이 역설은 중공 지도층에서 한번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중공이 민족주의를 이용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또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중국이 국제사회로 나가는 지금 민족주의를 이용하는 작법은 더욱 어리석은 일이다. 중국 근대역사가 표명하듯이 중국의 국제적 지위가 가장 높았을 때는 모두 미국, 영국, 프랑스 등 강대국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때였다. 공산진영 내부의 고조와 공산국가의 뜨거운 열기는 인권이 열악한 국가들을 끌어당긴 것에 불과하며 지금까지 중국인들에게 무슨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주지 못했다. 21세기의 오늘, 중국 앞에는 2갈래의 길이 있다. 하나는 세계주류의 가치를 받아들여 존중 받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악행을 저지르는 악습을 계속 유지해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보통의 중국인이건 아니면 최고 지도자건 모두 이 선택을 피해갈 수 없다. 이번 사건이 지나간 후 중공은 화인이거나 서양인이거나 간에 국내외의 각종 원망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중공 최고 지도층에 대해 말하자면, 그들이 진정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어떻게 공산당 당문화(黨文化)의 틀에서 탈피해 폭력과 선동이란 낡고 진부한 작법을 버리고 진정으로 세계 주류사회와 함께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중국은 세계무대에서 당당하게 고개를 들 수 있을 것이다. ※ 외부 필자의 글은 본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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