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당국은 쓰촨성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피해지역내의 핵 시설이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현지 주민들은 정부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핵무기 시설과 연구기관이 집중해 있는 몐양(綿陽)시 주민 장(張)씨는 대지진
후, 주민들 사이에서는 식수 오염, 전염병, 방사능 누출과 관련된 괴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 중에서도 방사능 누출과 관련된 소문이 가장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장 씨는 몐양 주민들이 현지 핵 시설의 사정을 잘 알고 있기에 괴소문들은 전혀
근거 없이 나온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진 발생 후, 현지 핵 시설 및 핵 연구기관에 상주하고 있던 부대가 구조
활동에 투입되지 않아 주민들의 의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1)“몐양 과학기술센터를 포함해, 몐양의 모든 부대는
이번 지진 구조 활동에 투입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지역에 파견된 부대도 모두 다른
지역에서 왔습니다. 매우 이상합니다. 샤오바(小壩)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고
이재민도 그렇게 많지만 군인들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장 씨는, 지진 발생 후 정부의 발표를 믿는 주민이 없다고 말합니다.
(음성2)“정부가 어떤 발표를 하든지 주민들은 다 믿지 않습니다.
특히 이런 대재난이 닥쳐서는 말입니다. 현재 지진 피해가 심각한 몐양의 많은 지역은
전혀 보도가 되지 않았습니다. 바이촨(百川)과 같은 지역은 도시 전체가 매몰됐습니다.
저는 지금 신문이 있어도 보지 않습니다. 신화사 기자들이 매일 우리를 찾아오지만
찾아오면 뭐합니까? 우리 동료들도 기자들에게 우리가 한 말을 감히 보도할 수 있느냐고
물어봅니다.”
장 씨는 당국이 정권의 안정을 위해 국민들의 생사는 뒷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음성3)“중국 백성들은 이미 조작, 과장되거나 헛소리하는
정부의 발언에 습관 됐습니다. 정부는 ‘안정’만 생각하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든지
관심 밖입니다. 자신들만 죽지 않으면 그만이지요. 중국에 인구가 그렇게 많은데
무슨 대수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만 발언을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은 감히 말을
할 수 없으니 제멋대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미국과학자협회 핵 전문가인 한스 크리스텐슨도 “쓰촨성의 방대한 지역이 파괴된 것을 고려해볼 때, 이 지역 핵무기 관련 시설에 어떤 피해도 없다는 발표를 믿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핵시설 피해상황 은폐로 의혹을 사고 있는 중공 당국은, 회수되지 못한 방사능 물질 수치를 2개에서 15개로 수정해 23일 뒤늦게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SOH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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