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쓰촨 대지진 발생 후, 중공 당국은 각지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특수당비’를 헌납해 지진 피해지역을 돕고 있다며 크게 선전하고 있지만 사실 강요에 의해 모아진 것이라고 합니다.
한 네티즌은, 최근 중공 조직부에서 ‘전체 당원들은 반드시 특수당비 형식으로 쓰촨 지진 피해지역에 성금을 바쳐야한다’라는 내용의 공문을 하달했으며 구체적인 액수까지 정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산둥(山東)성에서는 시(市)급 간부일 경우 3천-4천 위안 이상, 현(縣)급 간부일 경우 1500-2천 위안 이상, 과장과 동급일 경우 5백-1천 위안 이상, 일반 당원일 경우에는 2백 위안 이상, 임시직 당원일 경우 1백 위안 이상 헌납할 것을 규정했다고 합니다.
이 네티즌은, 탐오와 부패로 부자가 된 관리들에게 있어서는 수천 위안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월급이 400위안 밖에 되지 않는 임시직 당원들에게 있어서는 100위안이라도 무리한 부담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각지에서 모아진 ‘특수당비’가 중공 관리가 아닌 이재민들의 손에 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표시했습니다.
다른 한 네티즌도 대지진 발생 후, 중공은 당의 우수성을 선전하기 위해 당원들에게 자발적으로 성금할 것을 요구했으나 응하는 당원이 너무 적어 23일부터 중공 조직부에서 강제적으로 ‘특수당비’를 내도록 공지를 내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 네티즌은 조직부의 공지를 받고 현지 당원들이 강탈과 다름없다고 반발하면서 입당을 후회하기 까지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평소 당원이라는 신분을 자랑스럽게 여겨왔던 것과는 달리, 이번 대지진에 성금한 사람들은 자신이 당원이라고 신분을 밝히는 사람이 적었다고 합니다.
해외 분석가들은 이를 두고 공산당의 극심한 부패로 당원의 이미지가 실추된 반증으로 보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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