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베이징올림픽을 맞이하기 위해 중국 각지 육해공군이 베이징에 집결했습니다.
중공 당국은 군부와 협력해 베이징올림픽 돌발상황 비상대책위원회를 설립하고 6월 28일부터 100일 동안 비상 대기상태에 들어갔습니다.
6월 16일, 후진타오는 ‘올림픽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며 중앙군사위 17호, 18호, 19호 지령을 내려 올림픽 개최를 전후로 100일 동안 3단계 경비를 가동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3단계, 2단계를 거친 뒤 7월 26일부터 10월 6일까지 가장 높은 단계인 1단계 경비에 들어가게 됩니다.
18호 지령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인원을 지정했고, 19호 지령에서는 난징(南京), 지난(濟南), 베이징, 선양(瀋陽)의 군부에서 베이징을 지원할 군부대를 지명했습니다. 이번 작전의 일환으로 베이징올림픽 경기장 주변에는 이미 훙치(紅旗) 7호미사일 발사대가 배치된 상태입니다.
중공 당국이 이번에 설립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올림픽 기간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다섯 가지 상황에 신속하게 반응하여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합니다. ▲외국 군사세력의 침범, ▲외국 정치세력의 침투로 발생하는 파괴적인 사건, ▲티베트, 대만, 위구르 독립 세력의 공격, ▲각종 천재(天災) 및 ▲복잡한 원인으로 발생한 대규모 폭동 등이 중공 당국이 규정한 다섯 가지 돌발 상황에 속합니다.
또 중국 국무원과 중앙 군사위가 내린 30호 지령에서는 헤이룽장성, 지린성, 안후이성, 후베이성, 장쑤성, 장시성에서 6만 명에 달하는 무장경찰을 3회에 걸쳐 7월 말까지 베이징에 파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허베이성, 허난성, 산둥성, 안후이성의 공안학교 대학생들 중 8천명도 방학을 이용해 베이징 보안 행동에 참가하도록 했습니다.
또 중국 공군은 테러를 막고 관련정보를 제공하며 국경지대와 해안 지역의 안정을 유지하는데 주력하고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특수임무를 원활히 집행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58개 군용 공항을 가동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해군도 북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함대를 동원해 2급 전투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베이징 공안, 무장경찰은 6월 28일부터 휴가를 취소하고 구성원들에게 매일 50-200위안의 보조금을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중공 당국은 베이징올림픽 보안을 위해 올림픽 경기장과 교통시설 투자에 버금가는 250-275억 위안의 자금 예산을 쏟아 부었다고 합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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