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당국이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이자 자선사업가로 유명한 조이 치크(미국)에 대한 중국 입국 비자를 출국 하루 전 취소시켜 비난을 사고 있다고 ‘대기원시보’가 보도했습니다.
조이 치크는 수단 다르푸르 지역 종족학살 사태로 피해 입은 어린이를 돕는 운동선수 단체, ‘팀 다르푸르(Team Darfur)’의 공동설립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공 당국은 현재 수단 정부의 다르푸르 주민 집단학살에 자금과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치크는 “이럴 줄 몰랐다. 그들이 비자를 거부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베이징으로 출발하기 전날 밤 비자가 거부됐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중공영사관은 비자철회 이유를 묻는 치크의 질문에 “밝힐 수 없다”거나 “방법이 없다”는 대답만 되풀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크는 “베이징올림픽 보이콧을 주장한 적도 없고 IOC 규칙을 위반하지도 않았다”며 “이번 베이징 행에서 수단의 ‘올림픽 휴전’이 가능하도록 설득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팀 다르푸르’의 공동 설립자인 미국 수구 선수 브래드 그라이너 역시 비슷한 시각 비자 철회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명문 프린스턴 출신인 치크는 토리노 동계올림픽 당시 금메달과 동메달 획득으로 받은 보너스 4만 달러를 수단 어린이를 돕는 자선단체에 기부해 화제가 됐습니다.
미 올림픽 위원회는 당시 치크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습니다. 이후 선수 생활을 은퇴한 치크는 ‘팀 다르푸르’를 설립했으며, 이 단체는 미국 내에만 올림픽메달리스트를 포함해 운동선수 120명의 회원이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