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이스라엘의 테러 피해자와 희생자 가족 100여 명이 중국 4대 국유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을 테러 단체들의 자금 조달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22일 BBC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테러 피해자와 희생자 가족들은 미국 LA 고등법원에 “중국은행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에게 거액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걸었습니다.
이들은 중국은행이 2003년 7월부터 하마스와 이슬람 무장단체 계좌에 수십 회에 거쳐 수백만 달러를 입금했으며, 자금은 중동에서 미국으로 보낸 후 중국 광저우로 넘겼다가 다시 이들 테러단체에 송금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고 고소장에 밝혔습니다.
이들은 중국은행을 통해 송금된 돈이 2004년에서 2007년 사이, 테러단체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를 자행하는데 이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지난 2005년 4월, 이스라엘 정부 관리가 중국 공안부 및 중앙은행 관리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행이 테러단체의 자금 조달을 도와주는 행위를 제지시켜 줄 것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이들은 주장했습니다.
원고 변호사 닛사나 다산 레이트터는 “중국은행이 미국 지사를 통해 테러단체인 하마스와 이슬람 무장단체의 계좌에 자금을 조달한 것은 미국의 법률에 저촉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22일, 중국은행 주식은 전일보다 0.82% 하락한 3.62위안에 거래됐지만 이번 사건의 영향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SOH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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