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012년 런던올림픽은 천문학적 예산과 엄청난 인력이 투입된 베이징올림픽과는 달리 참여와 실용성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지난 31일, 런던 올림픽조직위가 베이징과는 달리 엄격한 보안 조치를 위해 대량의 자금이 필요한 올림픽 성화 해외봉송 행사를 취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올림픽 성화가 영국 국내 농촌과 도시에서만 봉송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런던 올림픽 조직위원장인 테사 조웰(Tessa Jowell)이 “이런 방식은 매 한 국민이 올림픽에 참여하는 가장 좋은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런던 올림픽조직위는 또한 관중석이 비어있는 경우가 많았던 베이징 올림픽을 교훈으로 삼아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윔블던 테니스 경기의 입장권 ‘재활용’ 방식을 모방해, 경기 도중 퇴장한 관중의 입장권을 장외에서 대기한 관중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비싼 올림픽 경기장 입장권을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올림픽 공원에 대형 스크린을 장착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영국은 대기오염으로 악명을 떨친 베이징을 겨냥한 듯 런던 올림픽을 ‘친환경 올림픽’으로 치르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올림픽 폐막일인 지난 8월 24일,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은 올림픽 주경기장 ‘냐오차오’에서 올림픽기를 넘겨받으며 “런던은 세계에 베이징의 아름다움과 겨룰 수 있는 일류의 올림픽경기를 보여주는 동시에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지 않는 원칙에 기준해 93억 파운드의 예산안을 절대로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은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도 “돈을 퍼붓지 않고도 훌륭한 올림픽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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