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2명의 중국공산당(중공) 관리들이 출국 후 귀국하지 않아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각각 원저우(溫州)시 루청(鹿城)구 구위원회 서기 양샹훙(楊湘洪)과
상하이시 루완구(盧灣區) 부구장 신웨이밍(忻偉明)으로 이들은 프랑스 방문 후 종적을
감췄습니다.
중공 당국은 지금까지 4천명 이상의 부패관료들이 약 500억 달러를 들고 해외로
도주했다고 최근 밝혔지만 해외 전문가들은 실제 숫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도피 관리들은 대부분 부패행위 발각이 두렵거나 공산정권 해체를 우려해 중국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전부 부패나 두려움 때문에 중국을 떠나는 것은 아닙니다.
2006년 10월, 해외에 정치적 망명을 요구해 지난해 6월 마침내 뉴질랜드에서 난민지위를
인정받은 산시(山西)성 과학기술전문가협회 전 고위간부 자자(賈甲)가 바로 그 중
한 사람입니다.
이미 탈당성명을 발표한 자자는 현재 대부분 당원 간부들이 공산당 통치를 혐오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 관료들의 해외 도피 역시 중공 정권의 해체를 가속화하는 정의로운
행동이라고 지적합니다.
(음성) “우리는 양샹훙과 산웨이밍의 도피 당시 표현이나
방법이 어떠하든, 일단 그들이 자유와 민주주의에 몸을 맡긴다면 그가 이러한 체제를
선택했다고 봅니다. 독재 정권에서 도피했다는 자체가 중국공산당의 폭정을 부정한
것이고 중공 정권과 결별한 것입니다. 나는 이러한 행동을 대단한 장거(壯擧)라고
생각하며 모두 중공 폭정을 해체하는 것으로 봅니다.”
중국 정부기관에서 여러 해를 보냈던 자자는 중국 관료들이 현재 대부분 공산당을
혐오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음성) “저는 정부기관에 오랫동안 일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해 봤습니다. 관리들은 공식장소에서는 엄숙하게 말하지만 개별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관직의 높낮이에 상관없이 대부분 중공 통치에 혐오감을 갖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금의 중국이 좋지 않으며 반드시 민주화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중공의 속임수와 폭력성을 혐오해 왔습니다.”
자자는 또 “중공 관리들의 해외도피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당과 정부 내부에
큰 파장이 일어난다”며 “이 역시 중공 정권 해체를 가속화시키므로 정의로운 행동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정민정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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