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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폭풍우 전 고요함에 빠진 중국

관리자  |  200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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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이둥(張軼東.중화권 시사평론가) [SOH] 11월 4일은 미국 대통령 선거일이었다. 나는 당시 필라델피아의 한 오래된 아파트에 있었는데 아파트 로비에 투표함이 설치되어 있어 하루 종일 선거에 참가하려는 미국인들이 북적거렸다. 밤 10시가 되자 거리에서 환호성과 자동차 경적소리가 들려 잠을 깼다. ‘오바마가 당선됐겠군!’ 이튿날 아침에 보니 과연 그랬다. 세계에서 가장 강대하고 발달한 국가에서 흑인 대통령이 선출됐다는 것은 역사적인 대사건이다. 이것은 민주주의의 비할 바 없는 우월성을 입증한 것으로, 이런 사실 앞에서 장쩌민의 그 무슨 ‘3개대표’니, 후진타오의 ‘조화사회’는 모두 헛소리에 불과하다. 후진타오도 즉시 오바마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오바마 역시 미국 정부의 대통령으로서 반드시 후진타오와 ‘웃으며 악수하며’ 직면한 세계 금융위기에 함께 대처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심층적으로 분석해본다면 중국공산당(중공)이 미국에서 흑인 대통령이 선출됐다고 무엇을 얻었을까? 내 생각에 벼랑 끝에 매달린 중공은 오바마 당선으로 지푸라기 하나를 겨우 얻었을 뿐이며, 이는 아마도 마지막 한 개의 지푸라기가 될 것이다. 20세기말부터 세계 형세는 공산당 일당독재는 반드시 역사에 의해 도태된다는 점을 곳곳에서 입증했다. 소련 공산당의 거대한 변화가 있은 지 10여년이 지난 2008년, 중공의 일당 독재제도를 간접적으로 부정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대만에서 국민당이 새로 집권하고 미국에서는 흑인 대통령이 선출됐다. 아편 전쟁으로부터 중국 인민들은 민주와 자유를 위해 반세기 이상 분투해왔으나 오늘까지도 여전히 독재통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마틴루터 킹의 ‘나의 꿈’ 이후 40년 만에 흑인 대통령을 선출했으며 이 일은 중국 인민들에게 깊이 사색할 것을 재촉하고 있다. 상하이 경찰을 살해한 청년 양자(楊佳)의 재판당시 법정 밖에서는 “공산당을 타도하자!”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이것은 다만 백여 명에 달하는 민중들 입에서 나온 목소리지만 마음 속에서 이 구호를 외치고 있는 사람들이 현재 중국에서는 천 배, 만 배도 넘는 것으로 일단 댐이 터진다면 대홍수가 될 것이다. 중국 인민들은 공산당을 무엇때문에 타도해야 하는지 진정으로 인식해야 하며 이후 반드시 역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중공은 시간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역사와 현실상의 죄악을 쉽게 잊게 만든다. 심지어 최근에 발생한 ‘독 분유’ 사건에도 이런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시간은 민주화에 유리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천안문사건의 어머니-쓰촨 대지진의 어머니-싼루분유의 어머니’, 이런 연쇄 고리는 중국 인민들의 민주화 투쟁은 항상 후계자와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자오쯔양(趙紫陽)은 사망하기 전 중국에 곧 새로운 역사적 인물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언했다. 현재 역사적인 인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뜻밖에 첫 번째 역사적 인물은 정치가가 아닌 ‘현대판 형가(荊軻-진시황을 암살하려던 자객)’인 양자다. 양자가 결국 사형을 당하든 당하지 않든 그는 역사적인 인물이며, 이들과 비한다면 후진타오, 원자바오 등은 역사적인 ‘분비물’에 지나지 않는다.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고 새로운 영웅이나 탁월한 정치 지도자들도 한 사람씩 나타날 것이다. 다른 한 방면으로는 원저우와 상하이 고위 관료들의 해외 도피가 중공 고위층 해외 도피붐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현재 중국 형세가 매우 좋고 평온하다고 생각하는 중국인들을 만났다. 그들의 말을 들으면서 1965년 문화대혁명 폭발 직전의 일이 생각났다. 그때는 바로 ‘대약진운동’으로 수천만 명이 사망한 ‘3년 대기근’이 끝날 때였으며 국민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해 정치적 분위기도 상대적으로 느슨해졌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애국 돼지고기’였는데 당시 돼지고기는 상당히 팔기 어려웠다. 당과 정부에서는 인민들과 공무원에게 돼지고기를 먹을 것을 호소하면서 먼저 고기를 가져가고 나중에 노임에서 지불하라고 했다. 그 당시 내가 살고 있던 헤이룽장성 쑤이화(綏化)현의 상점에서는 돼지고기가 한 근에 0.65위안에 불과해도 팔리지 않았다. ‘이렇게 좋은 형세’ 뒤에는 국내와 당내에서 누적된 모순이 극에 달했다. 1965년 11월, 마오쩌둥은 대량살인을 계획하면서 문화혁명 4인방 중의 한명인 야요원위안(姚文元)을 시켜 역사극 ‘하이루이(海瑞)의 파면’에 대한 강력한 비판문을 쓰게 했다. 문화대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심지어 문화혁명 때 숙청당한 류샤오치(劉少奇)까지도 눈앞에 닥친 재난을 전혀 의식하지 못했다. 2008년 말 중국 형세가 1965년과 비슷하지 않은가? 중공은 올림픽을 순조롭게 끝마치고 올 초 폭설 사태부터 최근 멜라민 위기까지 어물쩍 넘겼다. 국제사회도 중공이 금융위기에 큰 도움을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얼핏 보기에 중공 독재는 철갑처럼 단단한 것 같다. 그러나 화산 속에 누적된 용암이 얼마나 될까? 하얼빈에서 경찰 6명이 대학생을 구타해 죽이고, 선전에서는 고위관료가 소녀를 성추행하다 네티즌들에게 신원이 발각됐다. 충칭과 신장에서는 택시 기사들이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런 일들이 모두가 화산 속에 누적된 용암이다. 게다가 2009년은 매우 민감한 한 해가 될 것이다. 파룬궁 탄압 10주년, 5.4운동 90주년, 6.4천안문사건 20주년이다. 내년에는 어느 화산에서 용암이 터져 나올까? 1905년 러시아 혁명시기에 막심 고리끼는 작품 ‘갈매기’ 중에서 “폭풍우여, 더욱 세차게 불어쳐라!”고 외쳤다. 대자연이 형성하는 폭풍우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좌우지 되지 않는다. 1966년 문화대혁명이 폭발했을 당시 린뱌오(林彪)는 천안문 위에서 홍위병들을 향해 큰 소란을 일으키라고 독려했다. 그는 부르주아 계급을 자지 못하게 하고 프롤레타리아 계급도 자지 못하게 했다. 곧 닥쳐올 중국 사회와 정치 모순이 폭발하면 중공의 통치자와 관료들이 잠을 자지 못하고 인민들과 민주운동 투사들도 잠들지 못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 민주화의 지도자들은 마땅히 추세에 따라 유리하게 인도해야 하며 인민들을 지도해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이론은 회색이지만 생명의 나무는 늘 푸르다. 중국과 해외 민주인사들은 지금부터 과거를 말하기보다 앞을 내다보며, 수시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이 시각에 중국의 역사적 비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 외부 필자의 글은 본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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