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9일, 해외 대기원시보 사이트를 통해 중공 조직 탈퇴를 선언한 중국인이
5천 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대기원시보는 5천 만명이라는 숫자에 기념비적 의의를 부여하면서 앞으로 중국인들의
탈당 움직임이 훨씬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탈당운동이 두려운 중공
상하이의 유명 인권변호사 정언충(鄭恩寵)은 지난 15일, 홍콩에서 열린 탈당성원집회
현장과 연결된 전화 통화에서 중공 정권의 변화를 전했습니다.
그는 설 기간 자신의 한 친척이 당국의 주택 강제철거에 불만을 품고 실명으로
탈당을 성명했지만 보복을 당하기는커녕 오히려 보상비를 추가로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 노인은 퇴직한 후 국내에서 고급간부 수준의 연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공산당을
멀리 하기 위해 해외로 이민 갔다고 합니다.
다른 50여 세의 당원 왕 씨는 오랫동안 공산당 활동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당 조직은
그가 생활형편이 어려워 당비를 면제받고 있다며 거짓 보고를 하는가 하면, 설 전에는
보조금까지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왕 씨는 이를 거절하고 대기원사이트를 통해 탈당을
성명했다고 합니다.
정언충 변호사는 이 같은 사례들이 중국의 민심을 반영한다면서 중국인들이 중공
당국에 대한 두려움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공 정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태도 변화
홍콩의 탈당성원 집회에서 유럽위원회 부위원장인 고란 린드블래드(Goran Lindblad)
의원은 중공 정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태도 변화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그는 중공 당국이 각국에 세운 공자학원을 스파이 거점으로 만들어 서방사회에
침투해왔지만 현재 많은 유럽국가들이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린드블래드 의원은 오는 4월이나 6월 유럽에서 중국 정치상황과 관련해 청문회를
열 예정이며 중공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이 지금까지 저지른 죄행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공산 정권의
해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탈당 증서, 법률적인 효력 발생
최근 전세계 탈당서비스센터는 중국인들의 요청에 따라 공산당 조직 탈퇴를 증명하는
증서를 발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증서는 법률적인 효력까지 발생해 미국 이민국, 인권변호사와 중국인들로부터
환영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법률에 따르면 나치나 공산당 조직에 가입했던 사람들은 미국에 입국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중공 조직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기 때문에 미국 이민국을 난처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탈당서비스센터가 발급하는 탈당 증서는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는 중요한 서류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신적 각성을
기념하는 가장 좋은 기념품이 되고 있습니다.
세게 각국 탈당서비스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은 최근 중국인들이 전과는 달리 탈당을
권하면 쉽게 받아들인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하듯 대기원시보 웹사이트의
탈당 성명은 최근 매월 100만 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동유럽에서 공산당이 붕괴될 당시 소련의 탈당 비율은 22%, 동독은 8.3%, 헝가리는
15%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최악의 경제불황 속에서 6.4천안문 민주화운동 20주년,
파룬궁 탄압 10주년 등 여러 가지 민감한 기념일이 겹치면서 중공 정권이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롭다고 보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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