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월 5일, 중공 관영 신화망은 ‘2009년에는 대규모 민중 시위가 더욱 잦아질 것’ 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에서 이처럼 민중 항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베이징 중앙정부는 2월 18일부터 6월까지 중국 전 지역 3,080개 현(縣) 공안국장들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미 2,800개 현 서기들을 베이징에 소집해 보충교육을 마쳤으며, 최근에는 전국 공안국장들을 소집하고 있습니다.
홍콩 언론들은 “현재 중국은 정부에 대한 민중의 원성이 높아지면서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공산당이 심각한 통치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공 당국은 이번 특별교육에 대해 ‘현재 발생하는 사건에 대한 처리과정을 돌이켜 보고 향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논의해 법질서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외부의 논평은 부정적입니다. 교육 내용이 일반적으로 시위 진압시 폭력을 은폐하는 방법이나 언론을 동원해 여론을 조작하는 내용 등이기 때문입니다.
홍콩 과학기술대학의 ‘딩쉐량(丁學良) 교수도 “시위 진압 과정에서 공안 당국이 불미스러운 일을 벌인다면 비극적인 유혈 사태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공안 내부에서도 교육 내용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광둥성의 한 공안 관계자는 “정부가 보충 교육반을 꾸리는 것은 늘 있었지만 이번은 특별한 것 같다. 하지만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허종원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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