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오바마 대통령 취임후 처음 발표된 미 국방부 연례보고서는 중국의 신속한 군사력 증강이 아시아 지역과 세계 군사 균형을 깨트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5일 발표된 이 보고서는 항공모함 건조 움직임이나 하이난(海南)섬 잠수함 기지에 우려를 표명한 동시에 군비와 장비 현대화에 투명성 향상을 요구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대만 해협에서 양안 긴장관계가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여전히 위협적인 무기를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0개 월 전 취임한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독립 노선을 포기하면서 중국과 대만은 현재 밀월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보고서는 중국의 군사력 팽창에 대해 “대만을 위협하기 위해서일 뿐만 아니라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달 초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중국 어선과 미국 관측선 대치 사건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하이난섬에 탄도 미사일 잠수함 기지가 건설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언급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포괄적인 대중국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오바마 정권도 군사면에서 중국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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