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 사이버 스파이조직의 활동 상황을 포착한 캐나다 연구진의 한 연구원이 중공 당국이 그들을 지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토론토대 연구진이 2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 거점을 둔 광범위한 해커조직 ‘고스트넷’은 지난 2년 동안 전세계 103개국의 1,300백대에 이르는 컴퓨터에 침입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를 가진 월튼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관련 기술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 “캠브리지대 동료들은 중국 정부가 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월튼 연구원은 중공 당국이 개입된 흔적이 역력하다면서 “인터넷 기술만으로는 어렵지만 사회학과 정치학의 각도에서 볼 때,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고스트넷’은 4개 서버를 갖고 있으며 그 중 3개는 중국 하이난(海南)성, 광둥(廣東)성과 쓰촨(四川)성에, 나머지 한 개는 미국 사우스캘리포니아주에 있습니다.
‘고스트넷’은 이메일 첨부파일을 통해 상대방 컴퓨터에 바이러스를 심어놓는 방식으로 비밀문서들을 빼돌렸습니다.
공격 받은 컴퓨터를 통해 해커들은 상대방의 이메일을 읽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컴퓨터 동영상과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컴퓨터 사용자의 행동까지 감시할 수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컴퓨터는 대부분 각국 정부청사와 대사관, 국제기구 또는 언론 매체 컴퓨터와 감시 대상으로 분류된 인물의 개인 컴퓨터로 밝혀졌습니다.
월튼 연구원은 ‘고스트넷’이 지금도 평균 매주 10여 대 컴퓨터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인터폴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지난해 달라이라마 인도 사무실 컴퓨터에서 해킹 프로그램을 발견하고 영국 캠브리지대 전문가들과 함께 해커의 종적을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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