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천안문사건 20주년을 앞둔 중공 당국이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해외 독립적인 중문신문 대기원시보는 27일, 성폭행 관리 피살사건으로 중국 사회가 급변하고 있다는 내용의 사설을 발표해 중공 정권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
대기원시보 사설은 지난 5월 10일, 후베이(湖北)성 바둥(巴東)현 한 호텔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에 대해 중국 민중 항쟁사에 길이 남을 큰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호텔 여직원 덩위자오(鄧玉嬌.21)는 현지 관리 덩구이다(鄧貴大) 등 3명의 관리가 호텔방에서 ‘특수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지만 거절했습니다.
화가 난 세 명의 관리가 성폭행하려 달려들자 덩은 가지고 있던 발톱손질칼을 휘둘러 자신을 보호하려 했고 그 바람에 덩귀이다가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부상 입었습니다.
이처럼 단순한 사건 과정은 피살된 관리의 편에 선 바둥현 공안에 의해 여러 번 변경되었고, 덩은 정신병원 침대에 묶였습니다.
덩의 억울한 사연이 인터넷에 알려지면서 중국 민중들은 덩위자오를 성원하고 부패 관리를 비난하는 열조를 일으켰습니다.
대기원시보 사설은 “중공 정권은 이번 사건을 관리들의 성 소비 현장에서 우연히 발생한 평범한 사건으로 판단했지만 중국 사회 환경은 이 사건으로 인해 급변하고 있다”, “중국 민중들이 1989년 천안문사건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크게 뭉쳤다”고 논평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에 대해 지방 언론들은 물론 관영 신문인 ‘차이나데일리’마저도 당국에 자제를 요청하는 등 전국이 한 목소리로 정부를 규탄하고 있어 중공 정권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네티즌들은 바둥현 공안이 누차 수사 결과를 조작하고 증거인멸을 시도했지만 한 힘없는 여자가 세 명의 관리로부터 공격을 받은 상황에서 정당방위를 했다는 결론은 바꿀 수 없었으며, 그녀가 정신병원과 구치소에 갇혀 있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중공에 대한 환상 버려야
사건이 발생한 후 10여 일 동안 당국은 겉으로는 귀머거리 행세를 했지만 배후에서는 바쁘게 돌아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바둥현 공안에 덩을 풀어주지 말도록 지시하는가 하면, 달아오른 여론을 식혀줄 것을 언론에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당국의 지지를 얻은 바둥현 공안은 더더욱 담이 커졌고, 베이징 변호사의 ‘고소장’이 인터넷에 발표되자 현지 인터넷을 폐쇄시키기까지 했습니다.
대기원시보 사설은 “그들이 덩위자오를 처벌하려는 것은 감히 권력에 도전한 소시민에 화가 난, 난폭한 권력자들의 본능적인 반응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대기원시보는 “많은 사람들은 법률적인 경로를 통해 덩이 공정한 평가를 받기를 바라고 있지만 중공 통치하의 기형적인 사회에서 법률은 이미 중공이 인민을 박해하고 정적을 제거하는 수단으로 전락되었다. 민중과 정부 사이에 모순이 발생했을 때 지금까지 법률이 인민의 손을 들어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중공 정권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실제 사건 발생 후, 덩에게 유일하게 희망을 준 것은 민중의 지지뿐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은 만약 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덩은 중공 관리들에게 짓밟힌 후 종적을 감춘 수많은 여성들처럼 조용히 사라져버렸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네티즌들은 중공 정권의 권력 부패가 수많은 덩구이다를 탄생시켰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이렀으며 당국은 이 때문에 당황하고 있습니다.
하늘이 중공을 멸망시키려 하고 있다
대기원시보는 “중공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수중에 장악된 권력뿐이다. 그들은 또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또 희생양이 될 인물을 찾아내 민중의 분노를 가라앉히려고 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 탈출구를 찾으려는 것에 불과하며 더 큰 보복 행동을 위해 숨 돌릴 틈을 마련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중국 민중에게 경고했습니다.
또 “중공은 민중의 고통을 무시할 수밖에 없는 사악한 본질을 가졌으며, 인민을 적으로 대하는 것은 그들의 가장 기본적인 심리상태이자 인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기원시보는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은 하늘이 중공 정권을 멸망시키위한,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배치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중공은 지금까지 하늘과 땅, 그리고 인류에 역행하며 존재해왔다. 중공에 거는 어떠한 기대도 정의와 양심에 대한 치욕이며 그들의 공범자가 되는 행위이다. 때문에 중공을 해체하는 것만이 중화민족의 유일한 출로”라고 강조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임소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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