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22일, 뉴욕을 관광 중이던 스훙후이(施紅輝) 중국 광둥성 노동수용소 관리국장이 파룬궁 수련자 2명에 의해 고문죄, 집단학살죄, 신앙자유 박탈죄 등의 혐의로 미국 법원에 고소됐습니다.
이날 스 국장 일행은 허드슨강 유람에 나섰다가 부두에서 법원의 소장을 넘겨받고 크게 당황했습니다.
스 국장을 고소한 광둥성 출신의 파룬궁 수련자 천화(陳華), 쩌우위윈(鄒玉韻)은 파룬궁 수련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광둥성 차터우(槎頭) 여자 노동수용소에 갇혀 고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이들이 이번에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스 국장을 고소하는데 성공한 것은 파룬궁 박해상황을 감시하고 있는 뉴욕의 ‘파룬궁 박해추적 국제조사조직’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단체의 왕즈위안(汪志遠) 대표는 “스 국장은 1단계 추적 대상에 포함된 인물”이라고 밝히면서, “파룬궁을 박해한 모든 사람들의 행위가 기록되고 추적되고 있기 때문에 결국 모두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지금까지 광둥성에서 발생한 파룬궁 수련자 사망 사례는 확인된 것만 71건에 달합니다.
중국의 노동수용소는 법률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국민의 자유를 박탈할 수 있는 곳으로 악명 높으며, 특히 지난 1999년 파룬궁 박해가 시작된 후에는 절반 이상의 수감자가 파룬궁 수련자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파룬궁 박해로 해외에서 고소된 중공 관리들은 장쩌민 전 국가주석, 뤄간(羅幹) 전 정치법률위원회 당서기, 보시라이(薄熙來) 전 랴오닝성 당서기, 류치(劉淇) 전 베이징 시장 등 고위관리들을 포함해 모두 50여 명에 달합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허민,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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