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989년 천안문 민주화운동 당시 헤이룽장(黑龍江)성 민주운동연합회 부회장직을 맡았던 왕웨이(王威. 42) 씨가 홍콩에서 공산당 탈당을 성명했습니다.
이번에 왕 씨는 ‘중국민주화운동정보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홍콩을 방문했습니다.
왕 씨는 천안문 민주화운동이 무력 진압된 후 지금까지 당국의 박해를 받아 변변한 거처 하나 마련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는 “과거 20년 동안 취직하는 회사마다 얼마 안 가서 갑자기 이유도 없이 해고하는 바람에 전국을 떠돌아다니면서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중공 당국이 자신처럼 천안문 민주화운동을 성원했던 각 지역 민주인사와 가족들을 지속적으로 박해해 왔다고 폭로했습니다.
왕 씨는 중공 정권이 갈수록 부패해 지고 있으며 경제적인 허상으로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6.4민주화 운동을 재평가하고 정권을 인민에게 돌려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왕 씨는 천안문 민주화운동이 진압된 직후 탈당했지만 최근 대륙에서 점차 확산되고 있는 탈당 열풍을 성원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탈당을 성명한다고 말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 최창영이었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