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스페인 법원의 장쩌민 기소 사건이 국제사회가 중공 관리들의 반인륜 범죄를 처벌하는 도미노를 일으킬 것이라고 캐나다에 망명한 궈궈팅(郭國汀) 인권변호사가 말했습니다.
지난달 19일 스페인 국가법원은 중국에서 파룬궁 탄압을 발동한 장쩌민 전 국가주석 및 기타 4명의 관리를 집단학살죄의 혐의로 기소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궈 변호사는 새로운 국제인권법에 의하면 장쩌민 전 국가주석 등 중공 관리들에게 사면권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사건은 형식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궈 변호사는 이번 사건의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이들에게 범죄형이 선고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선례로 다른 국가들이 잇따라 중공 관리들을 기소하게 되면 중공 관리들이 빠져나갈 구멍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중공 관리가 파룬궁 수련자들에 의해 세계 각국 법정에 반인륜죄의 혐의로 고소된 사례는 50건 이상에 달합니다.
AFP 등 국제 언론들에 의해 이번 사건이 보도된 가운데 중공 당국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대기원시보의 확인 결과, 중국 외교부의 한 관리는 이 소식을 알고 있다고 시인했으나 더 이상의 질문에는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궈 변호사는 중공의 이 같은 침묵은 그들이 국제법에 대해 무지해서거나 두려움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궈 변호사는 장쩌민 등 5명의 피고인들이 계속 침묵을 지키면서 6주가 지나도록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스페인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 것이며, 현재로선 결석 재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인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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