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코펜하겐 기후 정상회의는 탄소가스 감축 규모와 비용을 놓고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심각한 견해차 때문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은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가난한 나라들을 위해 1년에 1천억 달러를 모금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일본도 195억 달러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교착상태에 빠진 협상에 마지막 활력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각국이 탄소감축안을 확정하고, 감축 목표를 지키는지 국제사회가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 타결안이 나와야 한다”는 미국과 일본의 전제조건에 개도국을 대표하는 중국은 응하지 않고 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폐막을 하루 앞두고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정치적 재난의 암운이 감돌고 있다고 경고했고, 미 백악관은 나쁜 조약에 서명하기보다 새로운 기후 협약 없이 코펜하겐 정상회의를 끝내는 것이 더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한 120개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 마지막 날인 18일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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