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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본인 사형집행‥국교정상화 이후 첫사례

편집부  |  20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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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은 30일, 마약 밀수죄로 사형 판결이 확정된 일본인 남성에 대해 가까운 시일내에 사형을 집행한다는 사실을 일본 측에 통보했다.

 

이는 1972년 일-중국교 정상화 이래 첫 사례이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일본인 사형수 4명이 있다. 이번에 사형이 집행될 예정인 사형수는 2006년 9월, 중국 다롄(大連)시 공항에서 일본으로 각성제 2.5kg을 밀수하려 했던 60대 남성이다.

 

이 남성은 2008년 6월, 일심에서 사형 판결을 받았고 작년에 공소가 기각되어 판결이 확정됐다. 중국 형법에 의하면 각성제 50g 이상의 밀수는 ‘징역 15년 또는 무기징역, 사형’에 처해진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수상은 30일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에 이전부터 관심을 표명해 왔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히라노 히로후미 관방장관도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일본)국민의 감정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공 당국이 일본 측에 일본인 사형집행 통보를 해온 것은 중국 법원이 중국산 ‘농약만두’ 사건 범인에 대해 사형 판결을 내린지 3일 만이다. 때문에 일본 언론들은 이 사건과의 연관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이 2년전 중국산 냉동만두를 먹고 자국인 10명이 중독됐던 사건을 둘러싸고 끈질기게 진상조사를 요구하면서, 최근 중공 당국은 범인을 체포하고 일본에 책임을 인정했다.

 

도쿄신문은 ‘농약만두’ 사건의 용의자가 사형 선고를 받은데 대해 국내 반발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공이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일본인을 사형에 처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이번 사건은 체면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중공 당국의 관행과도 관련이 있다. 작년 12월 중공 당국은 코펜하겐 기후회의에서 영국과 영국 언론의 비판에 불만을 품고 회의 폐막 직후 영국인 한 명을 마약밀수죄로 처형한 바 있다. /양수진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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