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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하이 엑스포 주제가, 日가요 표절 망신

편집부  |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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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5월 1일 개막하는 상하이 엑스포 주제가가 일본의 유명 가수 오카모토 마요(岡本真夜 36)의 히트곡을 표절한 것으로 드러나 국제적인 망신을 사고 있다.

 

중국 상하이 엑스포 주최측은 17일 저작권 분쟁 소지가 있는 엑스포 주제가의 사용을 잠정 중지할 것이라고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엑스포 주제가 ‘2010은 당신을 기다려(2010等你來)’는 12년 전에 일본 여가수 오카모토 마요가 1997년 발표한 노래 ‘그대로의 모습으로 있어줘(そのままの君でいて)’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문제의 주제가는 지난 3월말 홍콩 배우 성룡(成龍), 유덕화(劉德華) 등 중국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총동원된 프로모션 비디오를 통해 공개됐다.

 

표절 의혹은 중국 인터넷에서 먼저 제기됐고, 오카모토 측도 공식 사이트에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콩 봉황TV도 동영상과 오카모토의 노래를 비교하면서 멜로디가 대부분 표절됐다고 보도해 파문이 확산됐다.

 

국가적인 위신이 걸린 국제 행사에서 선보일 주제가마저 ‘짝퉁’으로 밝혀지면서 중국 네티즌들은 분노와 실망감을 함께 표출하고 있다.

 

관영 광명일보 인터넷판에 19일 게재된 ‘엑스포 주제가 표절과 사상 거세’라는 제목의 논평은 거세지는 국내 비난 여론을 대표했다. 

 

논평은 “박사 논문, 고위관리들의 프로필, 언론보도도 조작되고 있는데 무엇이든 베끼지 못하겠는가”라며 오히려 “진짜와 진실이 설 자리가 없는” 도덕이 타락할대로 타락한 현실을 개탄했다. 

 

논평은 “문화, 교육, 학술, 예술계와 산업계에서 ‘사상이 거세된’ 사람들은 종족 번식능력을 잃은 동물처럼 삶의 격정과 창조의 쾌감을 잃은 채 표절에 열중할 수밖에 없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현재 중국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어 이 같은 논평도 언제 삭제될지 모른다. /김도원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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