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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간큰’ 역사교사, “마오쩌둥은 살인마”

편집부  |  20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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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마오쩌둥(毛澤東)은 스탈린, 히틀러와 함께 영원한 죄인이다”, “마오쩌둥 기념당을 대학살 기념관으로 개칭하라”
 
베이징 한 고등학교 역사 교사로, 국영 CCTV 교양 프로그램 ‘백가강단’에 출연해 인기 절정인 위안텅페이(袁騰飛. 38)가 4월 하순 마오쩌둥을 비판하는 내용의 동영상 강의를 인터넷에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

 

위안 교사는 유머감각 넘치는 대담한 해석으로 역사를 강의해 인터넷 투표에서 ‘중국 최고의 역사 교사’로 선정된 바 있는 유명 인물이다.  
 
위안 교사는 중국 문화대혁명을 논한 3시간 짜리 동영상 강의에서 “마오쩌둥 기념당을 가지 말라고 하지 않겠다. 그러나 그곳에 모셔 있는 것은 야스쿠니 신사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손에 수많은 인민의 피를 묻힌 학살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참관할 수는 있지만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절대 천안문 광장에 가지 않는다. 나는 차를 타고 그곳을 지나도 온몸에 소름이 끼친다. 4천여만의 혼백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 그곳은 ‘대학살 기념관’으로 개명해야 한다”, “인민영웅기념비도 마찬가지다. 비석의 문구를 ‘1949년-1978년 정치 테러로 사망한 사람들은 영생불멸’로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3년 ‘자연재해(대약진운동 시기)’ 기간 3천만명이 아사했는데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의 사망자수보다 더 많다고 말했으며, “20세기 3대 폭군은 마오쩌둥, 스탈린과 히틀러다. 히틀러는 외국인을 죽였지만 마오쩌둥과 스탈린은 자국민을 죽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오쩌둥 시대를 “적색 테러의 시대, 중국에서 가장 암흑했던 시대”라고 말했으며 “1949년 이후 마오쩌둥 주석이 유일하게 잘한 일은 죽은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수천만의 아사자를 내면서 개인의 권력을 위해 핵폭탄을 제조한 것은 오늘날의 북한과 같다. 마오쩌둥의 아들이 죽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중국도 북한 김씨 왕조와 같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적으로 미묘한 티베트 문제에 관련해서도 “달라이 라마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은 공산당의 무력 침략에 저항했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위안 교사는 다른 한 강의에서, 서방의 3권 분립제가 생긴 것은 “절대적 권력은 절대적 부패를 낳기 때문”이라며 현 체제를 간접 비판했다. 

 

중국에서는 마오쩌둥의 실체가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고 오히려 신격화 되었던 만큼 위안 씨의 발언은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배반자’, ‘역사 교사 자격이 없다’는 등의 욕설을 퍼부었으며 관영 언론들도 일제히 그를 비난하고 나섰다. 그가 “마오쩌둥을 악마로 몰고 공산당을 모함했으며 사회주의 제도를 공격했다”는 것이다. 
 
위안텅페이가 체포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그는 9일 밤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나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 나는 잘 지내고 있다. 법률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그는 틀림없이 구속됐거나 최소한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언론자유는 중국 헌법이 보장하는 범위이지만 그가 당국으로부터 탄압 받을 것이라는 우려는 커지고 있다. /양수진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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