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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한국 간첩인줄 알고 총격” 北두둔

편집부  |  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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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 4일 압록강에서 북한 경비대의 총격으로 중국 단둥(丹東)시 밀수업자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 입은 사건과 관련해 중국 관영 언론은 ‘우발적인 사건’이었다며 북한에 대한 국내 여론이 악화되는 것을 차단하고 나섰다. 

 

중국 인민일보 산하의 국제전문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9일 보도에서 사건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하면서 북한 경비대는 최근 ‘천안함 사건’ 때문에 경비를 강화하면서 밀수업자들의 신분을 확인하지 않은 채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주민들이 군복을 입고 있었고 한국말을 구사하고 있어 경비대가 한국 간첩으로 오해했을 수 있다”는 북한측의 해명도 함께 보도했다.

 

신문은 또 상하이 푸단대학(復丹大學)의 스위안화(石源華) 한국연구센터 주임의 말을 인용해 “이번 총격 사건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중-조 양국의 우호관계에 영향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6월 9일 환구시보 인터넷판 보도 제목, “사건을 잘 알고
있는 사람에 의하면, 북한군은 중국 선박 탑승자들의
신분을 확인하지 않고 총격을 가했다”
이 같은 보도는 중국 외교부가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는 보도가 나온후 북중 양국관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공 당국의 입장을 대변한 셈이다.

 

따라서 친강 외교부 대변인의 ‘엄중 항의’는 중국 국민들의 여론을 의식한 형식적인 행동에 불과하다고도 볼 수 있다.  

 

환구시보는 중국과 북한 국경지대에서는 이 같은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불법 밀수에 종사하는 중국 주민들은 북한 경비대에 체포되지 않는다 해도 중국으로 돌아온 후 처벌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결국 이번 사건의 책임은 밀수업자들에게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이밖에 신문은 중국 국민들에게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망자 3명 중 1명은 북한인으로 확인됐다는 사실도 함께 보도했다. /양수진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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