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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광청 뉴욕으로 출국

편집부  |  201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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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시각장애인 인권활동가 천광청과 가족 3명이 19일 오후 베이징 공항에서 오후 5:10에 출발하는 뉴욕행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천씨는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앞서 전화를 통해 AFP 통신에 “공항에 있다. 여권을 갖고 있지는 않다. 떠나게 될지는 모르겠다. 뉴욕으로 갈 것 같다”고 다소 불안감을 내비쳤습니다.


천씨는 공항에서 여권을 받은 후 "우리는 12시 53분 차오양 병원을 나와 병원 직원의 안내로 공항에 왔다. 지금 공항에 있다. 가족 4명 모두 여권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조국을 떠나 미국으로 가는 것에 대해 천씨는 ‘지금 감개무량하다. 어머니와 다른 가족과 전화로 이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일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을 나와 차오양 병원에서 준연금상태에 있던 천씨는 지난 16일 병원에 온 관계자로부터 미국행 준비를 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여권발급에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3일만에 신속하게 발급됐습니다. 소식통은 당국이 6 ∙ 4 천안문 사건 기념일 전에 그가 떠나기를 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하면서 '그래야 문제가 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천씨는 베이징 공항에 모인 기자들에게 현재 체포된 조카 커구이(克貴)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면서 “다른 가족은 현재 소식불명이다. 모두 이 문제에 주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천씨는 4월말 가택연금에서 탈출했습니다. 그러나 4일 후 현지 공안들이 천씨 자택과 친형집을 습격해 폭행하고 연행했습니다. 이에 천씨의 조카 커구이는 칼을 집어들어 대항했으나 공안은 커구이를 살인미수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한편 눌란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천광청이 미국 대학에서 공부를 할 수 있기 위해 천광청과 그의 아내, 2명의 아이들이 중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눌란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천씨의 유학비자 수속이 이미 완료돼 입국 허가 준비를 마쳤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천씨는 미국 뉴욕대 로스쿨에서 객원연구원으로 법학공부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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