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6일 오전 10시경 중국 관영 신화사는 보시라이의 전국인민대표대회(인대) 대표 자격이 공식 박탈됐다고 한 문장으로 짧게 전했습니다.
이 결정은 충칭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이뤄졌습니다. 시사평론가 헝허(橫河)는 이 결정이 그를 법정에 세우는데 필요한 절차라면서 “사법 당국에 넘겨지기 전 그의 면책특권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그의 인대 자격이 정지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공의 관습에 따르면 인대 대표는 기소될 수 없습니다.
그는 또 “이 소문은 일주일 전부터 있었으며, 이번 조치는 이를 확인한 것뿐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보시라이의 가족들이 변호사를 고용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보시라이 일가와 친분이 있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시라이의 장모가 그를 위해 두 명의 변호사를 고용했지만 이들은 보시라이를 면회할 수 없었으며, 그의 형제자매들은 변호사를 고용하지 말라는 공식 경고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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