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1월 8일 개최되는 공산당 18회 당대회(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중국 정부의 사회적 통제가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2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당대회 기간 동안 사회 불안정 예방조치로 반정부 및 반체제 인사들의 활동을 철저히 단속하고 있어 수십명의 민주 활동가와 법률가, 반체제 작가, 자유주의 지식인 등이 체포 또는 가택연금 상태에 있습니다.
법학자이자 민권운동가인 쉬즈융(許志永)은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25일부터 자신의 시민단체 '새 시민운동'이 지나치게 활동적이고 위험하다는 이유로 보안원들에게 외출을 방해받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저명한 인권운동가 후자(胡佳)도 지난 25일 보안경찰들로부터 "베이징을 떠나 부모와 함께 고향인 안후이(安徽)성 황산(黃山)으로 가서 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말 것을 강요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중국민주당 공동 창립자이자 국가전복기도죄로 9년간 복역했던 자젠궈(査建國)는 당국으로부터 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비밀 구금장소에 억류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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