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대선이 끝난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국가 지도자는 중국 차기 지도부를 이끌 시진핑일 것입니다.
1953년생의 시진핑은 일찍이 공산당의 죄수였습니다. 아버지는 공산당 8대 원로 중 한 명인 시중쉰(習仲勲)으로 1962년 반공집단으로 몰려 마오쩌둥에 의해 모든 직무에서 해임됐습니다. 그 영향으로 시진핑은 어릴 때부터 주위에서 손가락질을 받았고 15세에는 소년범죄자 수용소에 수감됐습니다. 1년 후 1967년 그는 서북부 산시성 농촌에서 농민이 됐습니다.
1975년 가을 그는 칭화대에 추천 입학했고 졸업 후 정계에 진출했습니다.
농민에서 지역 공산당위원회 서기가 될 때까지 그는 허베이성, 푸젠성, 저장성 그리고 상하이 등지에서 각종 직무를 경험했습니다.
2007년 17회 공산당대회에서 그는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출됐고 이듬해 국가 부주석에 올랐습니다. 2010년에는 공산당 중앙군위원회 부주석으로 선출되었고, 이를 통해 정식으로 태자당 일원이 되었습니다.
시진핑의 출세는 우연이 겹친 것으로 생각될 수 있으나, 실은 후진타오와 장쩌민간 싸움의 결과에 의한 것이며 그 배후에는 아버지의 영향이나 군부 내 태자당 예쉬안닝(葉選寧)의 지지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중공 지도부를 이끌 시진핑에게는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가 이전 지도부로부터 물려받을 것은 정치적 부패와 경제의 경착륙뿐만 아니라 공산당 정권의 퉁치 정당성을 묻는 전대미문의 위기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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