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현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보시라이 전 충칭 시장이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두 차례 단식항의를 했고, 그 중 한번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까지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두 차례 단식항의를 하고 나서 강제로 음식물을 투여 받았고, 고문은 당하지 않았으나 병을 얻어 베이징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소식통은 '보시라이가 수염 깍기를 거부했고, 불공평한 대우에 항의했으며, 조사에 협조도 거부했다'면서 '질문에 답변도 하지 않고, 주먹으로 책상을 치며 자신에게 질문할 자격이 없으니 물러가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는 또 보시라이 집안과 친분이 있는 이 두 소식통에 의한, '보시라이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그에 대한 재판을 3월 양회가 끝나는 시점으로 미룰 것'이라는 정보도 전했습니다.
보시라이 전 충칭 시장은 낙마전 중공내 영향력있는 태자당(중공원로 자제들)의 일원으로 그 배후세력은 최고 권력까지 닿아 시진핑 현 총서기를 밀어내기 위한 정변을 꾀했다는 혐의와 함께, 부정부패, 천문학적인 자금의 해외이전 등 중공 설립이래 최대 정치스캔들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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