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대표적 인터넷 검열 시스템으로 알려진 ‘만리장성(Great Firewall)’에 최근 가상 사설 네트워크(VPN) 적발 기능이 강화돼 중국 내 인터넷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즈니스위크는 최근 중국 정부가 인터넷 검열을 한층 더 강화하면서 인터넷 속도가 현저히 느려져 중국에 주재하는 미국 기업들이 업무 진행에 큰 불편을 겪으면서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인터넷 검열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현재 비즈니스위크, 블룸버그, 뉴욕타임스,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대한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고 있어 중국 내 인터넷 사용자들은 많은 제약과 불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주중미국상공회의소(AmCham China)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2013 중국 기업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325명 중 중 55%가 인터넷 검열이 자신들의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는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을 차단한 탓에 실시간 시장 정보 등 시간을 다투는 정보를 얻거나, 해외에 있는 동료들과 협력을 하는데 어려움이 크고, 현저히 느려진 인터넷 속도로 업무도 크게 저하됐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명 ‘그레이트 파이어 월’로도 불리는 ‘만리장성(Great Firewall)은 방화벽(Firewall)과 만리장성(Great Wall)이라는 단어를 합쳐 중국의 악명 높은 인터넷 검열을 비유한 이름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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