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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악명 높은 마싼자 노교소 실태 폭로돼

편집부  |  201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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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에서 악명 높은 노교소 중 하나로 알려진 마싼자(馬三家) 노동교양소의 구금자 구타와 고문 등 인권 침해 참상이 폭로돼 랴오닝(遼寧)성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중국신문사가 8일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중국 재신(財信)그룹 산하 잡지인 ‘Lens시각(視覺)’ 4월호에 실린 ‘마싼자를 탈출하다’라는 글이 전날 인터넷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시작됐으며, 잡지는 노동교양소가 수년간 수천명의 여성 수감자들에게 자행한 각종 고문과 만행을 폭로했습니다.


인민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마싼자(馬三家) 여성노동교화소에 구금된 여성들은 지난 2월 만기 출소한 한 여성을 통해 노동교화소에서 벌어지고 참혹한 인권탄압과 박해 실태를 고발하며 노동교화제도의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이 여성에 따르면 노동교화소에서는 매일 구금자들에 대해 전기충격기를 이용한 고문과 사지를 잡아당기는 고문 등의 끔찍한 폭행이 자행되고 있어 고통을 견디다 못해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의 글은 마산자 노동교양소에서 형기를 마친 한 여성이 출소 당시 신체의 은밀한 부위에 감춰 나온 뒤 다롄(大連)에 사는 한 구금 여성의 남편에게 전달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외부에 공개됐으며, 공개된 편지에는 “수감자들은 법원 판결 없이 이곳에서 1~3년 동안 처벌을 받는다. 이들은 대부분은 파룬궁 수련자들인데 그들은 단지 신앙이 중공 정부와 같지 않다는 이유로 무고하게 수감됐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편지에서는 "교화소 측이 정한 작업량을 채우지 못하자 며칠간 폭행을 당해 얼굴과 머리가 모두 검게 멍들었고 밤 10시까지 잔업을 한 뒤 화장실 청소까지 해야 했습니다. 날마다 지속되는 가혹한 고통을 견디다 못한 이 여성은 동맥을 그어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그로인해 밤 10시 이후까지 잔업을 해야 하는 벌을 추가로 받았다"는 내용과 "동료 구금 여성이 관리자에게 끌려가 창고 뒤편에서 발로 차였는데 소변을 보지 못할 정도로 상처를 입었다. 하루는 수갑으로 양 손목을 침대 난간에 채우고 몸을 누르는 고문을 6시간가량 당했는데 팔이 빠지고 뼈가 부서지는 듯한 고통에 정신을 잃었다. 깨어났을 때는 머리가 몹시 아프고 입안에서 고약한 약 냄새가 났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문제가 된 노동교화소는 지난 2011년 9월에도 출소 여성이 이번과 비슷한 내용의 서신을 감춰 나와 그 곳의 탄압 실태가 폭로된 적이 있는 악명 높은 곳입니다.


이 같은 비인간적인 육체적, 정신적 학대 행위 때문에 마싼자에서 풀려난 많은 여성 수감자들은 불구자가 되거나 심각한 질병에 시달리며 심지어 정신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마싼자 노동교양소의 만행은 그동안 인권단체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폭로됐지만 중국 언론들은 침묵했고, 외신들은 객관적인 자료를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랴오닝성 당국은 인터넷을 통해 알려진 이 같은 내용을 조사하기 위해 즉시 조사단을 구성해 진상 파악에 나섰으며 시민들에게 탄압 사실 여부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조사해 발표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중국의 노동교화제도는 가벼운 위법행위나 사회 질서를 해친 사람을 노동교화소에 보내 노동을 시키는 처벌이지만 법적인 판결이나 재판 절차 없이 공안이 임의로 최대 4년까지 인신을 구속하고 강제노동을 시킬 수 있어 그동안 대표적인 인권 침해 제도로 사회 각계에서 비난받아왔습니다.


중국 사법부에 따르면 지난 1957년 노동교화제가 도입된 아래 전국에 350개의 노동교화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구금 인원은 1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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