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이자 중앙 정법위 서기의 부패 문제를 조사하는 특별팀을 만들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1일, 경찰 당국과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기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이번 특별팀은 관리들의 부패문제를 단속하는 중기위가 전담하는 것이 아니라, 푸정화(傅政華) 베이징시 공안국장 겸 공안 부부장이 책임자로 임명돼 시 주석에게 직접 조사상황을 보고합니다.
지금까지 부패 의혹을 받고 있는 관리는 중기위에 의해 지정된 시간, 지정된 장소(쌍규)에 구속되어 관련 문제를 설명한 후, 경찰 당국에 신병이 인도됩니다. 그러나 쌍규 중 조사를 받던 관리가 고문으로 사망하는 등 중기위의 조사 수법과 능력을 문제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 주석이 이번 조사를 경찰당국에 맡겼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중기위를 뛰어넘는 조사는 저우융캉 문제의 중대함과 시 주석의 이번 조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의미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저우융캉과 관련해, 홍콩 잡지 전초(前哨) 10월호는 중공 지도부의 핵심인물과 가까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난 8월 27일에 열린 당 중앙 정치국 회의에서 저우융캉의 규율위반 조사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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