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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3중전회에 차가운 시선

편집부  |  20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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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3중전회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민들은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장퉁신 (張同新) 전 중국 인민대 교수는 “중국은 서구가 기대하고 있는 ‘근본적인 변화’는 일어날 수 없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VOA)에 말했습니다. 장 교수는 또 “3중전회가 중국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는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저우샤오정(周孝正) 현 중국 인민대 교수는, 3중전회에 지식인들은 ‘전혀 관심이 없다’며, “적어도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내가 그 화제를 내놓아도 모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2011년 쑨리핑(孫立平) 칭화대 교수는, ‘중국 사회는 서서히 썩어 괴멸로 향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저우 교수는 쑨 교수의 주장에 많은 지식인들이 동의했다며, “3중전회가 중국사회의 질환을 고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에는 동란이 일어나지 않는다. 동란에는 이상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상주의도 없는) 중국사회는 썩고 있다. 계속 썩어 괴멸로 향한다”고 쑨 교수의 주장을 설명하고, 중국인들이 3중전회에 관심을 갖지 않은 이유에 대해 “개혁을 기대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빈부의 차이, 관료들의 부패, 대기오염의 일상화. 쑨 교수가 말한 대로다. 조금씩 썩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우 교수에 따르면, 고물가, 높은 임대료, 고오염으로 고민하는 베이징 시민들에게 3중전회는 ‘높은 경비’를 가져왔을 뿐입니다. 베이징 시민 왕핑(王平)씨는 “기대같은 건 없다. 중국 꿈? 어차피 꿈이다”라고 자조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자식을 인기 유치원이나 학교에 보내기 위해서는 커넥션이 필요하고, 교실에서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뇌물이 필요하다. 지방출신으로 베이징에 사는 젊은이는 집을 살 수 없고, 혼기를 놓친다. 지하철로 몇 시간을 들여 통근해도, 꿈에서 자꾸 멀어질 뿐이다. 중국 꿈? 그것은 미국에 가서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는 것이다’라고 야유합니다.


쑨 교수는 “좋은 사람의 마음을 냉랭하게 하는 사회가 가장 나쁜 사회다.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공평과 정의를 지키는 것이다. 중국에는 권력과 자본을 통제하고 사회의 부패를 제지하는 사회운동이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쑨 교수의 주장 후 2년이 지난 지금, 베이징은 통제를 강화하고 있고, 공평과 정의는 보이지 않습니다. 경계태세 속에서 지도부는 ‘중국 꿈’을 말하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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