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홍콩 아주주간 최신호는 중앙군사위원회에 가까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동중국해 방공식별권 설정은 4개월 전 시진핑 국가주석이자 중앙 군사위 주석이 결단해 중국 함정이 외해(外海)로 나올 때 통과하는 오키나와섬 남서쪽에 위치한 미야코(宮古) 해협을 노린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방공권 설정은 이전부터 인민해방군이 제안해 왔지만, 공산당 지도부는 지난해 가을 당대회까지 이 의제를 다루지 않았습니다. 당대회 후, 새 지도부는 논의를 거듭해 4개월 전 시 주석을 결정을 내렸습니다. 보도는 이어 동중국해를 둘러싼 중일 관계에 대해, 시 주석이 ‘자원 분쟁에서 전략적 분쟁으로 변화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방공권 설정의 목적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나 동중국해 중간선의 자원뿐만 아니라 함정이 외해로 나올 때 통과하는 미야코 해협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하고, ‘중국 방공권은 미야코 해협 근처에까지 미치고 있으며, 이는 중일경쟁의 초점이 미야코섬 해역으로 옮긴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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