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홍콩 언론은 지난해 ‘병고’로 사망한 청두군구 전 부사령원 루안즈보(阮志柏) 중장이 저우융캉에 의해 암살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지난해 왕리쥔-보시라이 사건이 터진이후, 5월 13일 루안즈보는 갑자기 베이징에서 병으로 사망했습니다.
홍콩 빈과일보는 잡지 ‘와이찬(外参)’의 보도를 인용해, 군부 소식통들로부터 나온 정보에 따라 향년 62세의 루안즈보가 암살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9일, 전인대와 정협, 양회 기간에 베이징에 머무르던 보시라이는 충칭으로 날아간 적이 있으며, 당시 루안즈보가 공항에서 접견하였고 이들은 갑자기 발생한 긴급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비밀리에 모의했습니다.
보시라이는 당시 저우융캉에게 정변계획을 준비시키고, 루안즈보에게 사실을 모두 털어놓으며 전력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루안즈보는 당시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보시라이의 예상치 못한 비밀행동에 루안즈보는 중공 중앙에 비밀리에 보고했습니다.
이어 중공 군사위는 루안즈보를 베이징으로 불러들였고, 한달 후 병으로 사망했습니다. 이 소식은 당시 군부에서 파문을 일으켰고, 이후 루안이 자살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군부에서 전해지는 사건내막은 루안즈보가 보시라이와 저우융캉의 정변계획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조사를 하기 전, 저우융캉이 먼저 손을 썼다는 것입니다.
중공중앙 전 정치국상무위원 저우융캉의 체포 후, 그가 계획한 정변음모와 체포 내막이 점점 더 많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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