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9일 베이징의 베테랑 언론인 가오위(高瑜)는 트위터를 통해 저우융캉 전 중공 정치국 상무위원이 지난 24일에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기위)에 의해 쌍규처분을 받은 것이 공식 발표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가오위는 ‘나는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것인데 이 소식이 비교적 믿음직하다고 생각해 트위터에 발표했다’ 말했습니다.
한편, 30일 홍콩 빈과일보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저우융캉이 쌍규처분을 받은 당일, 장쩌민 전 중공 총서기가 즉시 베이징으로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는 또 다른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습관처럼 남방에서 겨울을 보내던 장 전 주석이 발표 당일 베이징에 돌아왔으며, 중공 고위층은 계속해서 저우융캉 사건을 개별사건으로 처리할 것인지 ‘집단’으로 처리할 것인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29일 오전 중공 당국은 저우융캉이 쓰촨성에 재직할 당시의 심복이었던 리중시(李崇禧) 현 쓰촨성 정협주석이 규율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통지했습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쓰촨성위원회 비서장에 재직하던 리중시는 당시 쓰촨성 서기였던 저우융캉의 친밀한 도당 중 하나였습니다. 리씨의 조사로 저우융캉의 쓰촨성 인맥 인물들은 거의 숙청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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