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해 12월 말 중국 국무원과 중앙군사위는 집중적으로 네이멍구, 광시, 쓰촨, 산둥, 장쑤 등 여러 성(省)에서 무장경찰 총부대의 군사 혹은 정치 주관(主官)을 조정했습니다. 지금처럼 정세가 매우 민감한 시기에 이 같은 활동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지난 달 28일 광시일보는 무장경찰 광시총부대가 명령을 선포하는 대회를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무장경찰부대 부사령원 다이쑤쥔(戴肃军) 중장이 선포한 중국 국무원, 중앙군사위 명령에서 무장경찰 광시총부대 정치위원 류빈(刘武)과 부사령원 허우자샹(侯家祥)은 퇴직하고, 무장경찰 8730부대 (즉, 무장경찰 제126사) 정치위원 딩샤우빙(丁晓兵)이 무장경찰 광시총부대 정치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지난 달 26일 오전, 무장경찰 장쑤성 총부대, 전 정치위원 장훙차오(张红朝)가 정년으로 퇴직하고, 무장경찰부대 정치부 조직부장 차오훙버(曹红波)가 성 무장경찰 총부대 정치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26일 오후에는 무장경찰 산둥성 총부대 리쑤밍(李苏鸣)이 무장경찰 산둥성 총부대 사령원으로 임명됐고, 전 사령원 난핑(南平)은 퇴직합니다.
26일 오전, 무장경찰 쓰촨성 총부대, 무장경찰 정치위원 가오카이(高凯)가 무장경찰 쓰촨성 총부대 정치위원으로 임명됐고, 전 정치위원 황즈왠(黄志远)은 퇴직합니다.
이에 대해 시사평론가 우판(伍凡)은 이 같은 일련의 거동은 현재의 정세와 밀접히 관련된다면서, "무장경찰의 임무, 무장경찰의 작용은 사회를 통제, 안정시키고, 정권을 보호하는 것이다. 연말에 이렇게 많은 성에서 무장경찰 총부대의 군사 혹은 정치 주관을 이동시키는 것은 바로 당을 강화해 무장부대가 사회를 통제하고 장악해 정권을 위해 안정유지를 강화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우판은 또 “무장계통의 인물들이 거의 모두 저우융캉 일파의 일원이기 때문에 현재 차츰차츰 조정하는 것이다. 저우융캉 일파의 일원들을 내보내고 자신의 사람들을 들여오는 것이다. 소문에 따르면, 저우융캉은 이미 쌍규처분돼, 톈진에 감금되었는데, 다음 순서는 그를 처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러한 정황하에서 중공당국이 반드시 저우의 부하가 준동하지 못하도록 엄격히 관리, 통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 목적 중 하나는 사회를 관리, 통제하여 권력유지를 강화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필요시 무장경찰을 통해 소란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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