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홍콩언론은 저우융캉 중공 전 중앙 정법위 서기의 장남 저우빈(周斌)이 돈세탁 혐의로 이미 형사구류됐고 조만간 사법심판을 받게 될 것이며, 형법에 따라 최고 사형판결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0일 사건 내막을 잘 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저우빈이 지난해 12월 공식 체포됐으며, 저우융캉 본인도 공식 체포된 사실이 각 성위원회 서기들에게 통보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저우빈의 체포는 저우융캉에 대한 사법절차를 개시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전에 해외매체들은 저우빈이 장제민(蒋洁敏) 전 중국석유 회장을 통해 이 그룹의 해외 인수합병, 매입건과 관련해 그의 장인이 미국에 설립한 회사와 높은 가격으로 계약하게 하여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저우빈은 불법으로 얻은 이익을 다시 스위스 은행으로 옮겨 법의 감시관리를 피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저우빈은 소송을 하기 위해 변호사를 물색하고 있지만 아직 찾지 못했으며, 저우빈의 사건조사 담당팀은 직접 시진핑 중공 주석에게 보고합니다.
보도는 또 저우빈이 쓰촨성과 석유업계의 불법거래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고, 조만간 부패, 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될 것이며, 중국 형법에 따르면 부패혐의로 최고 사형판결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이징의 베테랑 언론인 가오위(高瑜)는 석유산업에 관련된 저우빈의 불법거래에 관한 보도는 신뢰성이 높아 일단 저우빈이 기소되면 중공 당국은 정식으로 청산의 중점을 저우융캉 가족에게 둘 것이며, 게다가 관련 조사가 이미 일단락 지어져 사법절차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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