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3월 1일 퇴임하는 게리 로크 주중 미 대사는 26일 이임 전 마지막이 될 강연에서 중국의 미래는 사법 독립과 언론 자유에 의해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6일 로크 대사는 중국 학생들에게 실시한 강연에서, 중국의 지도자는 단기간의 안정유지를 위해 시민의 참여로 나타나게 될 장기적인 성과를 희생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에는 훌륭한 미래가 있지만, 모든 잠재력을 실현하려면 중립이 존중되는 사법 체제와 적극적인 변호사들, 현명한 지도층에 의해 정해진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법치에 대한 경외이다. 동시에 헌법으로 보장된 언론 자유, 개방적인 인터넷, 정보를 충분히 얻은 시민들이 대화에 참여해 안정적이고 진보한 중국의 미래를 창조하는 방법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정해진다”고 말했습니다.
로크 대사는, 미국 정부는 이견자에 대한 중국 당국의 억압을 계속 주목하고 있다고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또 베이징 당국이 외신 기자에게 더 공정한 대우를 하도록 촉구했습니다. 지난 2011년 8월 부임한 로크대사는 중국의 고위관리들과는 다른 검소한 생활모습에서 많은 중국인들로부터 칭송을 받은 반면, 중국 언론으로부터는 자주 공격을 받았습니다.
로크 대사의 후임으로는 민주당 중진인 맥스 보커스 상원의원이 지난 21일 워싱턴에서 취임 선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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