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홍콩잡지 쟁명(争鸣)에 따르면, 저우융캉은 이미 지난 2월 24일 사법부문으로 이송됐고, 형사고발로 조사받고 있습니다. 저우융캉은 이미 수 차례 편지를 써서 시진핑 중국 주석 등을 만나려 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쟁명 5월호는 저우융캉이 2월 24일 사법부문으로 이송된 후, 정신이 붕괴 직전까지 갔지만 계속 완강히 버티고 있으며, 그가 재직할 때 실시한 안정유지정책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안정유지정책은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나온 것으로, 정치국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결정한 조치라고 변명하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중공 3중전회 후 위험을 예감한 저우융캉은 중공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기위)와 정법위에 7통의 편지를 써, 그가 연루된 혐의에 대해 변명했습니다. 그는 먼저 시진핑 국가주석, 장더장 부총리와 왕치산 중기위 서기에게 면회를 요청했고, 또 류윈산(刘云山) 중앙서기처 서기 혹은 멍잰주(孟建柱) 정법위 서기에게 면회를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2월 28일 중기위 상무위원, 최고 검찰원 부검찰장은 저우융캉을 면회하고, 그에게 단식저항은 사건의 성질과 사실을 바꿀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3월 7일 저녁 저우융캉은 취침 전 2주 동안 모아둔 수면제와 저혈압 약을 한꺼번에 복용했고, 밤 11시경 경비원이 그의 이상상태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된 저우융캉은 일주일이 지난 후에야 깨어났습니다.
저우융캉은 또 다시 4월 5일 청명절에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당시 점심식사 후 끈을 만들어 창문 난간에 걸고 자살하려는 상황을 경비원이 CCTV를 통해 발견하고 그를 구해 병원에 이송했습니다.
자살 실패 후, 그의 수감실은 24시간 특수경찰이 감시하고 4시간마다 당직자들이 교대로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황수셴(黄树贤) 중기위 부서기, 최고 검찰원 부검찰장, 공안 부부장은 저우융캉을 면회하고, 저우융캉에게 그의 범죄행위를 알려주며 그에게 죄를 인정하고, 다시 자살을 시도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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