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화신망(和讯网)은 지난달 7월 30일,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기위)에 의해 구속된 저우융캉의 과거 중국 국영 중앙TV(CCTV) 인기 여성 아나운서와의 밀회 현장을 지난해 11월에 찍힌 사진과 함께 공개했습니다.
보도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당국은 저우융캉을 구속하기 이전부터 중앙 비밀조사팀을 편성해 그를 감시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스캔들에서 밝혀진 저우융캉의 상대는 아나운서 예잉춘(叶迎春)으로, 캐나다 중문매체인 도시망(都市网)에 따르면, 올해 1월 저우융캉의 또 다른 정부로 알려진 아나운서 천빙(沈冰)과 함께 중기위에 연행돼 심문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29일 조사원들은 베이징 자택에서 나오는 저우융캉을 미행해, 저우가 한 쇼핑몰 지하 주차장에서 예씨의 차로 옮겨타는 모습과 차 안에서 자신의 정부와 부정행위를 하는 장면을 모두 비밀리에 촬영했습니다.
홍콩 빈과일보는 2월 24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말 실각한 CCTV의 리둥성(李東生) 전 국장은 CCTV의 기자와 아나운서를 ‘정부(情婦)’로 이용해 중앙 고관의 환심을 샀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신문은 전 CCTV 기자였던 저우융캉의 현재 아내도 리둥성 전 국장이 보낸 ‘뇌물’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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